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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클루시브' 패키지 판매 급증 … "호텔 안에서 더위 식힌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가 제주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 객실에 머무르며 식사와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형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예약이 빠르게 차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식음·수영장 포함 패키지 판매량이 두드러지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2박 전용의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중심으로 이달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이 패키지는 조식과 석식을 포함하고, 풀카페에서 치킨·피자·짜장면 등 간식을 2회 제공하는 혜택이 포함돼 있다. 객실 체크인 이후 호텔 밖을 나가지 않고도 식사와 수영장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여름철 '체류형 호캉스' 수요에 적중한 셈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가족 단위 투숙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호텔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다"며 "객실 식사 서비스(인룸 다이닝)와 수영장 중심의 부대시설 이용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도 제주의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와 제주신라호텔에서 운영 중인 여름 한정 패키지가 주목받고 있다. 수영장 식음매장에서 짬뽕이나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폭염 속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는 설명이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제주 역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예약률이 90%를 넘고 있다. 특히 수영장, 워터파크, 조식 뷔페, 시즌 음료 등이 포함된 ‘렛츠 고 스위밍’ 패키지가 주요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도내 호텔업계 관계자는 "실외 활동이 어려운 폭염 상황에서 호텔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구성이 매년 더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제주처럼 자연 관광지에 위치한 호텔이라도 실내 편의시설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강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도 호캉스 수요에 대응해 호텔 내 프로그램과 서비스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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