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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 선작지왓 일대 개체 조사 ... 산철쭉이 털진달래보다 2배가량 많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선작지왓 일대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개체수 조사를 통해 산철쭉이 털진달래에 비해 2배가량 많고, 산철쭉에 비해 털진달래가 보다 건조한 토양에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털진달래와 산철쭉은 매년 5~6월 한라산의 비경을 만들어내는 자연자원이다. 분포 현황 및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털진달래는 5월 초순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시작으로 서서히 개화가 시작된다. 이어 돈네코 코스로 이어지는 남벽순환로를 따라 방아오름 일대, 만세동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을 거쳐 점차 백록담으로 개화가 이뤄진다.

 

해발 14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화는 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설악산과 지리산의 높은 곳 관목림대에 주로 자란다.

 

꽃이 유사한 산철쭉과는 달리 털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것으로 산철쭉과 구분이 된다. 줄기 잎 뒷면에 털이 있기도 하다. 특히 산철쭉은 햇가지와 꽃자루에 점성이 있어 만지면 끈적거리고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 털진달래는 독성이 없어 한라산 노루들이 어린잎을 따먹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서 지난 2023년 윗세오름, 선작지왓 및 방애오름 일대를 중심으로 약 110ha지역에 걸친 정사영상 자료를 구축하고, 이 중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많이 분포하는 선작지왓 일대(47.7ha)의 정사영상 자료를 우선 분석해 얻은 결과다.

 

정사영상 자료는 항공·드론사진 및 인공위성 등 영상정보에 대해 높이차, 기울어짐 등 지형에 의한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을 변환한 영상으로 좌표 및 주기 등을 기입한 영상지도다.

 

선작지왓 일대에는 모두 5만7700여 본의 털진달래(1만9508본, 33.8%)와 산철쭉(3만8246본, 66.2%)이 분포한다. 산철쭉이 털진달래에 비해 약 2배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수종의 평균 개체수는 100㎡당 평균 12.1본으로 파악됐다.

 

또 선작지왓 일대 털진달래는 불룩하게 솟아오른 암석이나 지형에 주로 분포하고 있어 털진달래가 산철쭉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조한 토양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철쭉은 5월 중순 개화해 6월 중순까지 핀다.

 

 

한라산연구부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조사·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한라산의 식생변화를 정량적으로 추적 연구할수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익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연구기관이 주도적으로 진행해야 할 과제”라며 “향후 연구 장비 및 인력 확대를 통해 한라산 등 지역 내 기초자료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연구분야로 그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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