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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양수산硏, 자원 감소로 종묘생산 기술 개발 착수
낚시유어선 활성화·'물회' 등 향토음식 식재료 공급 원활 기대

제주 연안 바다낚시에서 손쉽게 잡히는 '어렝이(황놀래기의 제주 사투리)'와 '코생이(놀래기의 제주 사투리)'도 어족자원이 점점 사라져 양식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제주대 해양수산연구원는 바다낚시의 주요 대상어인 놀래기류 자원 회복을 위해 종묘생산 기술 개발과 자원회복 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렝이와 코생이로 대표되는 놀래기류는 우리나라 중남부와 제주도 연근해에 약 21종이 분포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이 제주연안에 서식하고 있다. 7~8월과 10~11월 수온 18~24도에서 산란한다. 해조류가 분포하는 연안 암초지역에 서식하며 자웅동체어로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잡식성으로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다.

 

특히 황놀래기(어렝이)와 용치놀래기(코생이, 술맹이) 등은 제주 바다낚시에서 손맛을 느끼게 하는 주요 관광 배낚시 대상 어족 자원이다.

 

어린이들도 손쉽게 낚을 수 있어 여름철 가족 단위 관광객드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최근들어 제주 향토음식 재료로서 값싸게 활어회나 물회로 즐겨 먹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점점 감소함에 따라 낚시어선어업에도 영향이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종묘생산 기술개발과 자원회복 연구를 시작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연구원은 올해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 한다는 목표로 ▲놀래기류의 생식소 성숙도 분석을 통한 주 산란시기 파악 ▲인공수정란 생산을 위한 산란 유도기법 연구 등 종묘생산 기술 기초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연구원 내 육상수조에서 놀래기류 1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생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놀래기류의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통한 토착어종 종보존과 연안 자원회복, 해양 관광 산업 활성에 기여하고, 제주 향토음식인 '어랭이 물회' 식재료의 원활한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바다낚시를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형태로 정착시켜 나아가는데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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