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미생물 'JM(Jeju Microorganisms)'이 상품으로 출시돼 로열티를 받게 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 따르면 자체 개발해 국내 처음으로 특허를 획득한 제주토종 미생물 'JM(Jeju Microorganisms)'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산업화에 성공한 (주)고려바이오로 부터 판매액의 2%의 특허 사용료를 받데 됐다. 토종 미생물이 로열티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JM제품은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8년 특허를 획득한 섬유소분해효소를 생산하는 바실러스 속 미생물이 함유된 종균제다.
특히 섬유소를 분해하는 토착 미생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2011년 특허를 획득했다.
농수산부산물의 부숙화(완전히 썩음)를 촉진해 친환경 비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매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지난해 (주)교려바이오(대표 김영권)와 산업화 협약 후 꾸준한 제품 개발 결과,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두 기관 관계관과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제품 출시 설명회도 열렸다.
제품 설명회는 제주도 특허미생물의 제품화에 따른 홍보를 위한 자리로 제주도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종균제의 특성과 사용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친환경 JM 제품 출시를 기작으로 제2, 제3의 친환경 신기술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