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해양경찰 순찰차가 추락, 차량 앞 부분이 정박돼 있던 어선을 덮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 인근에서 해경 순찰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차량에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해경은 크레인 등을 동원, 사고 차량과 피해 어선 인양작업을 했다.
차량을 운전한 A경장은 “기어를 D(드라이브)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린 뒤 차에서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