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30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028명으로 늘었다.
30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5명(1024~1028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5명 중 2명(1027번,1028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1024번,1025번,1026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027번 확진자는 제주 900·900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코로나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102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01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9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국제공항 내국인면세점과 관련, 979명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면세점 내 알마니 시계 매장 근무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검사 결과는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앞서 동선 정보가 공개된 제주시 소재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과 관련, 694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명이 양성, 나머지 69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에 근무한 제주도 소속 공무직 근로자와 관련, 38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31명, 격리 해제자는 899명, 가용병상은 212개로 집계됐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