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근무를 마치고 이임하는 장신(·張欣) 주제주 총영사가 명예 제주도민이 됐다.
제주도는 28일 이임한 장 총영사에게 제주와 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 공로로 명예제주도민증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장 총영사는 2012년 7월1일 제주 초대 중국 총영사로 부임한 후 3년6개월동안 비자 8만건을 처리하는 등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제주 거주 중국인 및 관광객의 민원 해결 등 여러 분야에서 도정시책을 추진하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장 총영사는 제주도가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장 총영사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면서 "제주는 이제 300만에 육박하는 중국인 관광객, 대규모 중국 자본과 상생하며 새로운 경제성장을 일궈가고 있다"며 "이는 장신 총영사와 직원여러분의 뒷받침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장 총영사는 "재임중 저는 한중 양국의 우호와 제주와 중국의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제주도정의 지원과 도민의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명예 제주도민이라는 영광을 얻었다. 제주는 제2의 고향이다"고 인사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