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320km 주행 '모델E' 출전 채비 ... 보조금으로 2200만원대 보급형 선봉

 

테슬라모터스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E’를 한국에 출시한다. 4180만원짜리다.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업체의 한반도 상륙 프로젝트다.

 

주시장 공략목표를 제주도를 잡았다. 충전인프라 부족 등 시장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란 이유다. 기존 1회 충전 후 150km 내외의 주행거리인 경쟁차량에 맞서 320km를 주파하는 차종을 내세웠다.

 

가격은 4180만원이지만 환경부와 제주도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가격은 2200만원대로 뚝 떨어진다. 비슷한 가격대의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전기차와 제주에서 대격돌이 예상된다.

 

24일 전기차 업계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새해 제주도에 보급형 전기차 ‘모델E’를 정식 출시한다.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 자사 유력 전기차 ‘모델S’와 ‘모델X’ 출시에 관심이 쏠렸지만 보급형을 택했다. 주력모델인 모델S는 7000만원, 모델X는 1억4000만원으로 고가여서 가격을 확 낮춘 차종으로 공략을 준비중인 것이다. 한국이 전기차 초기 시장형성과정이라는 것을 감안했다는 후문이다.

 

2030년까지 제주도 전역 100% 전기차 대체를 추진하는 제주도의 정책을 고려한 것이다. 제주도의 예상대로 될 경우 2030년 제주에서 주행하는 37만대 자동차가 모두 전기차인 셈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출시와 함께 전용 충전소 ‘슈퍼차저(Supercharge)’도 판매 수요에 따라 자체 운영한다. 당분간 무료로 충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근 한국 L사 등에 전용 충전기 개발을 의뢰했다.

 

테슬라코리아는 한국법인 설립후 직원채용 등 조직구성에 매진하고 있다. 임직원 채용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환경공단,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시행하는 각종 차량 인증 등 시장 출시 채비에 들어간다. 여러 기간을 고려, 내년 하반기에나 차량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충전인프라를 고려해 내년중 제주에서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한국에 ‘모델E’ 출시를 확정함에 따라 한국 기업 위주 전기차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전기차종은 가격이 비슷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차이가 난다.

 

한국 출시 전기차는 대부분 4000만원 전후반 가격으로 한번 충전에 따른 주행거리 120~150㎞ 수준이다. 반면에 ‘모델E’는 320㎞까지 주행한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24~27㎾h이지만 ‘모델E’는 48㎾h급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가격의 타 회사 전기차에 비해 두 배가량 더 달릴 수 있다.

 

모델E는 내년 초 미국 등에 출시 예정인 양산형으로 ‘모델S’와 비교해 차체 크기를 20% 줄였다.

 

제주도에 현재 보급된 전기차는 2930여대다. 지금까지 보급된 충전기도 가정용을 포함, 2640여기다.

 

내년 계획한 제주도내 전기차 보급 물량은 4000~5000대로 한국 시장 절반을 차지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