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지공원이 개장유골 화장 신청을 23일부터 접수한다. 내년 4월4일과 5일 청명·한식일에 화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도는 평소 하루 30구 내에서 화장하던 개장(이장)유골을, 청명·한식 전후기간인 4월1일부터 10일까지는 60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지공원은 청명·한식일인 경우 제주지역의 정서상 조상의 산소를 단장하거나 또는 개장(이장)하는 관습이 있어 평소보다 개장유골 화장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이 유골화장 건수를 확대했다.
양지공원은 청명·한식 기간 동안 화장예약 접수는 많은 도민들이 택일을 정한 날에 화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중 또는 허위로 예약접수를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개장유골 화장예약은 양지공원 접수실로 방문 또는 전화(☎ 064-710-6628, 6606)로 하면 된다. 신청시 ‘개장유골 신고필증’의 접수번호를 받아 화장이 가능한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