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로부터 추가로 미화 2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이뤄졌다. 사업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람정제주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 공동투자사인 겐팅싱가포르와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은 최근 각각 1억달러 씩 미화 2억달러(한화 2300억원 상당)의 추가 자금을 입금했다.
이로써 이미 3억달러(3300억원)를 들여온 람정제주개발의 총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은 5억달러(56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번 투자액은 지난 10월 R지구 1단계 착공 이후 계속 진행될 후속 공사비와 시설비, 운영비 등으로 쓰여질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액 확대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산 24-6번지 일대 251만9628㎡에 건설 중인 리조트월드제주가 당초 계획대로 2017년 말 부분개장, 2019년 4월 완전개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와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취업 연계형 서비스 전문가 실무양성과정’ 협약도 맺었다.
제주지역 청년인재 60명을 선발, 이달 중 싱가포르로 출국시켜 3개월간 어학연수 후 18개월 동안 리조트월트 센토사에 취업시킨다. 이후 이들이 귀국, 리조트월드 제주 초급관리자로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리조트월드 제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다. 오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될 예정이며,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7개의 테마 존에 20여가지의 놀이기구를 갖춘 가족형 테마파크, 대규모 쇼핑 및 다이닝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총사업비는 2조원이다.
프리미엄급 호텔 시설에는 2000실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최고급 빌라, 제주 최초의 6성급 호텔, 럭셔리 스파 등과 함께 국제회의나 전시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MICE 시설까지 마련된다. 모든 시설은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