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녹색섬 포럼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지 화산폭발 등의 사태로 5일 급거 조기귀국했다.
원 지사는 당초 5~7일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섬 정체성 보전'을 주제로 2030 제주도 카본프리 아일랜드 계획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가 열리는 롬복섬 린자니 화산 폭발로 공항이 폐쇄돼 행사가 취소되었다.
원 지사는 4일 자카르타 주지사 및 현지 진출 한국 ICT기업 관계자와의 면담 후 공항 폐쇄로 곧바로 당일 저녁 자카르타를 출발, 5일 조기 귀국하였다.
원 지사는 행사주최지 NTB 마즈디 주지사에게 위로 서한문를 발송, "화산폭발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제주와 NTB주와 우호관계를 다시 논의할 수 있는 행사가 빠른 시일내에 개최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