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대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연다.
'제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대학생 연대'는 17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제주지역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생 연대 관계자는 "'올바른' 역사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다. 지금 정부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배제한 채 하나의 역사관 만을 강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제는 기자회견과 함께 대학생, 청소년들의 자유발언 순으로 이어진다.
대학생 연대는 교육공동체 꿈틀, 인문학동아리 쿰 제주지부, 제주평화나비,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제주지부 등 4개 대학생 단체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서울에서도 이날 '국정화 반대 촛불 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