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9일) 연휴를 맞아 18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로 밀려온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18만여명의 관광객이 항공편과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5만3407명보다 17.3% 증가한 수치다. 하루 예상관광객은 8일 5만2000여명을 시작으로 9일 4만9000여명, 10일 3만8000여명, 11일 4만1000여명이다.
관광객 증가로 관광업계도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현재 도내 숙박업소인 호텔과 펜션, 콘도미니엄 등의 예약율은 70~100%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골프장은 55~65%, 렌터카 85~95%가 예약됐다. 이번 한글날 연휴 국내선 항공 편수는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감소했던 국제선 항공노선의 회복세와 국제크루즈 입항 증가로 방문 관광객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