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2015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 단가를 지난해와 같은 kg당 160원으로 결정했다.
개발공사는 22일 감귤운영위원회를 열고 감귤가공산업의 성장과 농가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가공용감귤 수매 단가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가공용 감귤 수매량이 폭증, 개발공사가 보유한 감귤농축액 재고량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감귤주스 시장 축소로 수매단가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매 단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다음달 5일부터 가공용 감귤 수매용기를 각 지역 농⋅감협에 배포, 수매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