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제주에 다가오고 있다. 한라산에는 첫 단풍이 평년보다 하루 일찍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산 정상부터 20%가 단풍이 드는 제주지역 첫 단풍이 평년 10월15일보다 하루 빠른 10월14일 시작되겠다고 17일 밝혔다.
한반도에선 9월25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14일 사이,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지방에서는 10월7일부터 29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8월의 강수량과 9월 관측된 기온과 9월 중순과 하순의 예상 기온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다.
한라산 단풍 절정 시기는 지난해 10월24일보다 4일 늦고, 평년보다 하루 빠른 10월28일로 예상된다. 산 전체의 80%가 단풍이 드는 시기다.
낙엽수는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 시작일은 9월 상순이후 기온에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아질수록 빨라진다.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이후 보통 2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17~18일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28일 사이, 지리산과 남부지방은 10월20일~11월11일 사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