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조직 재개편을 통해 총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공천혁신 의사도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이연봉)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총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 위원장은 "이는 조직으로의 체질개선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정치는 여야 할 것 없이 잘못된 공천으로 계파 갈등이 증폭되고 분열되는 악순환을 겪어왔다"며 "이러한 만악의 근원인 공천 폐해의 고리를 끊고자 우리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여러분께 돌려드리는 국민공천제를 이미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공정하지 않은 공천시스템'이 문제점으로 인식됨에 따라 우리 도당 역시 공천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저를 포함해 당 기구인 모든 위원회가 참여하는 민생 현장 방문 '365일 도민을 찾아가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현장중심의 정치를 하겠다는 당의 방침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중앙위원회 제주도연합회장 고충홍 ▲윤리위원장 홍국태 ▲실버세대위원장 고민수 ▲여성위원장 양정인 ▲청년위원장 김성욱 ▲디지털정당위원장 김상훈 ▲장애인위원장 유진의 ▲홍보위원장 부정익 ▲대외협력위원장 고우성 ▲재해대책위원회·당원자격심사위원회 이연봉 ▲인재영입위원장 박상호 ▲제주4·3위원장 강지용 ▲지역봉사위원장 좌중언 ▲농수축산위원장 김세중 ▲보수혁신위원장 강승철 ▲중소기업.소상공인위원장 오재천 ▲차세대여성위원장 변영실 ▲대변인 김황국 등을 당직자로 임명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