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일부 마을에 설치된 항.포구 마을 조형물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촬영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제2의 제주명소'로 인기다.
제주시는 항·포구에 설치된 마을 명칭 조형물이 '관광객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구좌읍 하도 포구에 2500만원을 들여 마을명칭 조형물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3300만원을 들여 서부지역인 고내 해안도로변 포구에 마을명칭 조형물을 설치했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지원 사업의 일환이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설치한 구좌읍 하도리 포구 마을 명칭 조형물은 이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국내 유명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포토존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어촌마을만이 가질 수 있는 바다 풍경과 조형물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명소로 재탄생함으로써 어촌마을의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을 지역 공동체들이 주관하는 어업기반시설이나 소득사업과 연계, 공공디자인 시설이나 지역 랜드마크 조성 등을 통한 어촌마을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엔 32곳(마을어업 28곳, 복합 2곳, 어선 2곳)의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