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핫이슈인 제주공항의 미래청사진을 정립하는 '공항 인프라 확충방안' 도민설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제주공항인프라 사전타당성조사 검토용역’ 추진상황 용역 중간보고회다.
국토교통부와 용역기관(국토연구원, 한국항공대, 유신)은 제주공항인프라 확충에 대한 진행사항을 도민에게 알리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도민설명회를 29일 연다고 21일 밝혔다.
도민설명회는 용역 최종 결과가 발표되는 11월 이전에 제주도민들에게 추진사항을 상세히 알려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다. 또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제주공항이 단순한 지방공항을 넘어 국가핵심 교통인프라 시설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용역에 착수했다. 기존공항의 대규모 확장, 신공항 건설 등 다양한 대안들을 비교 검토중이다.
한국항공대학교, 국토연구원, (주)유신이 용역을 수행중이다. 용역 완료는 오는 12월로 용역비는 8억원이다.
제주공항은 현재 항공수요가 2030년께 연 442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3년 항공수요가 2006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매년 4.4%씩 증가하는 셈이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2008년 1245만명에서 2013년 2006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설명회는 1차로 29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연다. 이외 추가 설명회도 계획중이다.
29일 제주시 설명회는 오전 10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서귀포시 설명회는 오후 4시 김정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설명회는 용역진행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이어 공항인프라 확충 전까지 포화상태에 이른 현 공항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단기대책을 설명한다. 이후 도민들의 의견을 받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항인프라 확충은 최소 7년에서 10년이상 소요되는 우리 도의 가장 큰 현안사업인 만큼 제주공항을 제주발전의 근본적 대도약 및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거점공항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민들이 설명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