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처장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당직자 출신과 지역 당원 등 100여명의 집단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당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했다.
양 전 처장은 “오늘의 이 작은 출발은 온 들녘을 사르는 불씨가 되고 우리 국민의 희망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요구는 신당을 창당하라는 것”이라고 야권재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
양 전 처장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출신으로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평화민주당에 입당한 후 민주당 중앙당 홍보국장, 민주청년포럼 사무총장,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민주통합당 중앙당 민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서귀포 선거구에서 총선에 나섰지만 공천에서 탈락,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4·27 재·보궐선거에선 광주 서구 을에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를 도와 당선시켰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