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69회 전국농촌지도자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17일 개최지로 제주도가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농촌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홍행표)에서 지난 5월 대회 유치를 신청한 후 17일 현장 실사 결과 이날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 연합회는 2008년 이후 두차례 유치를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전국 농촌지도자 회원대회는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내년 대회에는전국의 농촌지도자 회원과 가족 1만명, 도내 농촌지도자 회원과 가족 및 도민 5만 명 등 6만 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회 개최지 제주 선정은 현장 실사단으로 제주에 온 김성응 중앙연합회장을 비롯 전국 시도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오전 11시부터 행사 주무대인 한라체육관과 주변 교통, 숙박, 접근성 등 현장실사를 통해 결정했다.
유치 설명회에서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대회를 제주에서 열 경우 모든 행정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행사 계획에 따른 대회 유치추진위원장(위원장 안치호)의 브리핑과 홍행표 회장이 대회 참가 전반에 대한 설명에 이어 제주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열린 결정투표에서 제주 유치가 결정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