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4개 종합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제주도내 국민안심병원은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추가지정된 곳은 한마음병원, S-중앙병원, E-중앙병원, 서귀포의료원이다.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은 이미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6일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폐렴의심자가 입원 시에는 1인실로 입원하게 된다. 중환자실에 들어갈 경우에도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받고 들어가게 된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메르스 의심 신고자 1명이 추가 접수,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메르스 의심 신고자는 34명으로 모두 음성으로 결론이 났다.
관리대책본부는 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난 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2명에 대해 능동감시 대상자로 추가 통보를 받고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현재 제주거주 모니터링 대상자는 모두 7명(자택격리 3명, 능동감시 4명)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