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 삼성서울병원을 거친 교사와 학부모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제주도내 모 중학교 교사 1명이 자녀를 데리고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관계 의사와 직원 등과 접촉함에 따라 해당 교사에게 메르스 관련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최근 같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제주에 온 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 1명과 자녀를 데리고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초등학교 학부모 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도록 요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교사와 학부모는 격리 대상자가 아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확실한 진료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메르스 환자가 나왔던 서울 모 종합병원을 방문했다가 메르스 증상을 보인 2학년 여고생 A양은 두 번에 걸친 검사 끝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정상 등교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