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메르스 여파 증폭 ... "세월호 때와 달리 단체.개별 구분 없이 취소 행렬"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영향으로 제주관광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예약을 취소하고 여행을 포기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엿새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6일동안 관광객 동향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 6223명과 외국인 5056명 등 모두 1만1279명의 관광객이 제주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중국인이 47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230명, 동남아 22명, 미주 12명 순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6223명이 제주행 여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예약 취소 사태로 불거지면서 호텔 등 숙박업과 전세버스 등 운송업계로 서서히 여파가 번져 업계로선 초긴장 상태다.

 

제주시내 한 호텔 예약실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십건의 예약 취소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러다가 여름철 성수기까지 실종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울상을 지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때와 달리 이번엔 단체와 개별 관광객을 가리지 않고 일정 취소에 나서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 이전에 사태가 종료되지 않으면 제주관광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관광업계 운영난이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전력을 쏟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메르스 제주 유입 방지 및 관광사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사무본부 내에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업종별 관광사업체 대상 관광객 취소사례 파악, 메르스 현장 모니터링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