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광역치매센터 공모에서 제주도가 최종 광역치매센터 설치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주지역 광역치매센터의 위탁수행기관은 제주대 병원이다. 향후 「제주광역치매센터」를 통해 제주지역 치매관련 연구, 치매예방프로그램 개발, 치매인프라와의 네크워크 및 협업체계 등을 구축한다.
치매관리 사업기획 및 홍보 등 도내 치매컨트롤타워의 기능을 수행, 치매문제에 적극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광역치매센터 설치사업 공모를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7일 제주 소재 병원을 대상으로 사업수행기관 공모를 실시, 의료 및 치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제주대학교병원을 보건복지부에 추천하였다.
보건복지부 공모에는 광역치매센터 미설치 6개 지역 중 광주를 제외한 5개 지자체가 응모, 심사결과 제주(제주대학교병원)와 전남(성가를로병원)이 최종 선정되었다.
광역치매센터 설치 및 운영비는 국비매칭(국비 70%, 지방비 30%)사업으로, 제주대학교병원은 올해 시설 설치비 8억2000만원, 운영비 1억5000만원(3개월분)을 지원받는다. 운영비는 매년 지원(2015년 기준 6억원)을 받게 된다.
제주광역치매센터는 제주대학교 병원내에 설치한다. 9월까지 센터 개소 준비를 완료하고, 10월 중에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역은 2014년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3.57%로 인구 노령화가 지속되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도 급증,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제주의 치매유병율은 11.1%로 전국 1위다.
제주도 관계자는 “광역치매센터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노력해 왔다"며 "광역치매센터가 앞으로 우리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하여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