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집·공동주택 등 40개 분야 321곳에 대해 안전대진단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 기간 ▲노인·아동·장애인시설·어린이놀이시설 등 취약계층이용 시설 1031곳 ▲대형건축물·공동주택 등 건축물 715곳 ▲전통시장·영화관·교회·사찰 등 다중이용시설 150곳에 대해 안전진단을 벌였다.
점검은 건축물의 손상·균열 위험여부 및 안전 관련 시설 장비 등의 설치· 보유 등의 구조적인 분야 뿐 아니라 안전교육 훈련 계획수립 및 이행 여부를 중점 진단했다.
점검 결과 현장조치 31건, 보수·보강 22건, 폐쇄 및 이용금지 조치 10건, 정밀 진단 2건 등 총 65건이 지적됐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공사장 안전모 일부 미착용, 가스판매소 가스누설경보기 전선차단 및 작동불량, 소화기 미비치, 교량난간 높이 미달, 하천 일부구간 호안 유실, 건축물 외벽 마감재 일부 균열, 어린이 놀이시설 차단봉 파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완료될 때까지 모니터링하고 이용 금지 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보수 후 재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특히 사라봉 및 남수각 지구 2곳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발견된 위해 요소에 대해 보수·보강 등 완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함은 물론 시기별·계절별 취약 부분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벌여 안전사고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