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궁대악 일대에 총 30억여원을 들여 노루 테마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내달 초에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농경지에 피해를 주며 서식하는 노루를 활용, 생태관광지를 육성하고 노루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도는 올해 12억원을 투입해 47㏊에 173㎡의 관리 안내소와 물새·산새·맹금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 시설 3동, 주차장·탐방로·야외 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8억원을 들여 경계울타리 5.1㎞ 구간 설치와 배수로 정비 및 사철나무, 송악 등 노루가 좋아하는 먹이를 중심으로 재배지역을 조성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6년까지 조경 및 일부 미비한 시설를 보완하고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시설로 등록한 후인 2017년도부터 생태공원을 개장해 관광객 및 도민 등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