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객이 제주로 몰려 온다.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으로 일단 올해 3000명 방문이 예정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주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 현지 최대 아웃바운드 여행사 5곳과 ‘베트남 기업체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각 기관들은 올 한해 3000명 이상 베트남 인센티브 관광객을 제주로 보내기로 했다.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협약을 체결한 아웃바운드 대형 여행사는 비엣트레블(Vietravel),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 Tourist), 벤탄 투어리스트(Ben Thanh Tourist), 황 우엔 투어리스트(Hoang Nguyen Tourist), 레드 투어스(Red Tours) 등 5개 사다.
이 가운데 비엣트레블, 사이공투어리스트, 벤탄 투어리스트는 베트남 관광객들의 해외 송객수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 최대 국영 여행사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는 베트남 하노이 현지 기업체, 인센티브 전문 여행사, 항공사, 언론사 등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 제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증가하고 있는 인센티브 단체 수요를 타깃으로 공동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를 통한 베트남 인센티브단의 제주 방문이 제주관광 인지도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지난 한해 제주를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은 3만1914명이다. 직전 해인 2013년보다 75% 증가하는 등 매년 급증 추세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