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표 제주경제 발전전략이 12일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도는 민선6기 도정방침 중 하나인 “새로운 성장”을 위해 경제정책의 비전·목표·방향을 제시하는 제주경제의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은 이날 오후 제주치도와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주관하는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 대토론회” 기조강연에서 공식 발표된다.
제주 발전전략의 비전은 “새로운 성장, GRDP 25조원 시대 개막”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평균 실질 경제성장률 6.5%, 물가 2.0% 내외, +a 성장률, ▲인구수 70만 명, 관광객수 1,800만 명, 일자리 창출 12만 명, ▲1차산업 14%, 2차산업 6%, 3차산업 80%의 산업구조를 3가지 발전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제주도는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성장의 효과가 도민속으로 스며드는 포용적 성장, ▲우수한 두뇌자원을 활용해 첨단산업을 제주에서 일으키는 창조적 성장, ▲청정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적 성장, ▲지역내 경제주체, 도외자본이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적 성장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또 ▲기반산업의 내실화·고도화,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 ▲경제성장 인프라구축 등 3대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제주도는 기반산업의 내실화·고도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친환경 6차산업화를 통한 신개념 농·축·수산업 육성과 ▲융복합형 창조관광 육성을 통한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2개 정책과제를 내놓았다.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IT·BT·의료·교육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고도화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주형 창조산업 육성 등 2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기반산업의 내실화·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의 공통 정책과제로 ▲기업 및 투자유치 ▲중소기업 육성 등 2개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경제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로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공항·항만 인프라 확충과 ▲혁신적 유통·물류 시스템 구축 등 2개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발전전략은 “새로운 성장, GRDP 25조원 시대” 개막이라는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제시된 정책과제들의 성공을 위해 제도개선, 규제개혁, 의식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은 지난해 8월부터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에 의뢰하여 관련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함께 구성하여 운영해왔다.
제주도는 한국은행제주본부, 농협지역본부, 대한건설협회도지부, 제주관광협회, 제주상공회의소, TP, 도 금융자문관, 도 경제정책자문관등으로 TF팀을 구성, 올해 1월까지 3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지난달 12일과 26일, 2회에 걸쳐 시민사회단체․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회의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12일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 대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추가하여 2월말까지 부서별 세부추진계획을 마련, 3월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