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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전 JDC 이사장, 공식 출마 선언…“중앙정부 소통·협력 여당 도지사가”
당내 공정 경선 제안…“도민 만나는 ‘들보느 대장정’ 시작할 것”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창조제주’를 기치로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은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전 이사장은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난 23년 동안 제주는 타 시·도와 비교할 때 특별하게 변한 것도 발전한 것도 없는 대한민국 변방의 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대한민국이 2만 달러 시대를 넘어서고 많은 국민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고 있을 때 우리 제주는 대립과 갈등의 정쟁 속에 하루하루 버겁게 버텨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도민 소득은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고 있으며 자식들은 취직도 안 돼 우리 아들·딸 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우리가 처한 현실이 과연 어떠한지 도민 여러분께 묻고 싶다”면서 “단언컨대 저는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도정을 책임졌던 사람들은 너무나 안일하게 비루하고도 구차한 삶을 도민들에게 안겨줬다”고 전·현직 도지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에게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고민할 여유가 없다. 제주도가 위기에 봉착됐건만 책임질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무소속 출신의 도지사와 야당 국회의원들이 오랫동안 제주를 대표하고 있어 중앙정부와 오히려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대는 새로운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전 이사장은 “제주의 학계, 정계, 경제계에 두루 몸담으면서 제주 발전을 위해 나름 노력을 경주했다”고 자평하며 “제주감귤산업의 안정에 기여했고, 제주도의 국제화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JDC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외자 유치의 틀을 만들어 놨다”고 자부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어 “2014년 제주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로 ‘창조제주’를 주장한다”며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내는 것이며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창조제주를 뒷받침하는 창조경제, 창조도정, 창조농업, 창조관광 등의 완성을 통해 제주는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출마 키워드가 '창조제주'임을 강조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창출이라며 형식과 기득원을 타파하고 철저히 일과 질적을 중시하는 창조도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창조농업을 통해 감귤을 비롯한 밭작물들의 자구책과 새로운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창조관광을 통해 실리를 챙기고 제주라는 브랜드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새로운 관광정책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김 전 이사장은 출마 이유에 대해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제주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며 “힘 있는 여당, 새누리당 도지사만이 제주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저의 출마선언은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고 민심을 하나로 통합해 제주발전의 밀알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비롯됐다”며 “새누리당의 이념을 존중하고 저와 같은 뜻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누구든지 속히 입당해 함께 경쟁할 것을 과감히 제안한다”고 공정 경선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제 도민 대화합을 통한 소통의 정치와 공감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들으멍, 보멍, 느끼멍 ‘들보느 대장정’의 길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제주 전역을 돌면서 도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듣고 느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전 이사장은 지난 2006년 민선 4기 제주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출마, 당시 열린우리당 제주지사 경선에서 진철훈 전 JDC이사장에게 밀려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10년 민선 5기 제주지사 선거에선 새누리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경선에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에게 밀렸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과연 본선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오현고와 고려대 농학과를 나와 미국 오하이오 주리배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교수와 제주도 정무부지사,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학계와 행정, 공기업 CEO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선거캠프 국민소통본부 부본부장 겸 제주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 (사)미래사회연구원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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