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인구 10만 명당 심정지 환자 발생률은 73.1명이다. 이는 전국 평균 44.8명 보다 훨씬 높다.
특히 이들의 생존율은 2.4%(2.6명)으로 16개 시·도 중 9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내 일반인 심폐 소생술 시행률은 1.4%로 전국 평균 2.1%보다 낮다. 또 병원 전 제세동기 시행률은 1.0%으로 역시 전국 평균 3.0%보다 낮은 수치다. 심정지 환자 중 노인인구 비율은 53.8%로 전국 50.3% 보다 높다.
이에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는 도내 심정지 환자 인명 생존율 7%(7.6명) 달성을 목표로 ‘PUSH 프로젝트 운영협의회’를 구성했다.
‘PUSH 프로젝트’ 지속적인 심폐소생술 확산·보급으로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여가는 범도민 맞춤형 시책이다.
운영협회의회는 ▶제주도 보건위생과 의료산업담당 ▶제주도 소방정책과 안전도시담당·소방교육담당·방호구조과 구조구급담당 ▶제주한라대학교 응급의료교육원장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제주한라병원 응급진료처장 ▶제주중앙병원 응급의료센터실장 ▶대한적십자사 안전담당으로 구성됐다.
소방방재본부 소방정책과 관계자는 “향후 학계·의료계·언론 등 각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2017년까지 인구 10만명 당 심정지 환자 생존률 7%(7.6명)를 달성하겠다”며 “한 번 발생한 환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가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22년까지 심폐소생술 전 도민 50% 보급을 위해 일반인에게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하는 등 심폐소생술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