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 2명이 제주도민으로 확인되면서 제주도는 유가족 지원 등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오영훈 제주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로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던 부부 A씨(71)와 B씨(69)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공항확충지원과와 사회재난과 직원을 무안에 파견해 현장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고, 유가족이 제주에서 장례를 치르길 희망할 경우 필요한 행정절차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과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2층 제1학습실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이날부터 운영한다. 도는 정부가 지정한 국가애도기간(내년 1월 4일 자정까지)에 적극 동참하고,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직원 송년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시무식 등 내부 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내년부터 제주에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료 일부가 지원된다. 또 어린이 대상 무료 버스 이용이 가능한 '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된다. 청년층 저소득·저신용 금융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 대출도 이뤄진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세도 감면된다. ▲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 출산가정에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 중 4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영아 출생일 기준 부모 중 한 명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영아 역시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해당 영아 부모는 산후조리원 이용 종료 후 60일 이내 산모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 어린이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된다.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6∼12세 어린이다. 부모나 법정후견인 등 대리인이 도내 농협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받을 수 있다. ▲ 제주형 예술인 복지 지원 =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이뤄진다.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1인당 200만원씩 모두 180명을 지원한다. 예술
제주 동부지역의 주요 수자원이자 '삼다수 숲길' 등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을 흐르는 하천인 천미천이 내년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천미천 등 16곳의 전국 지방하천을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제주에서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는 하천은 천미천이 처음이다. 천미천은 유역 면적이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7%를 차지하는 제주도내 최대 규모 하천이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구간은 천미천 전체 구간 중 하류 11.33㎞다. 제주도는 자연 친화적 하천 정비, 홍수 예방 시설 등의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연말 해맞이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에 따른 전국적 애도분위기에서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7C2216편 추락 사고로 정부가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예정된 해맞이 행사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25년 새해맞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참사로 도민 피해가 확인되면서 행사를 축소하거나 전면 취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신화월드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취소가 확정됐다. 제주관광협회의 1월 1일 입도 환영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도와 관광협회의 회의를 통해 취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성산일출제는 오후 2시에 열리는 축제위원회 회의에서 정상 개최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사전행사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펭귄수영대회,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는 현재 논의 중이다. 제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는 엄숙한 분위기 속 정상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만큼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사고가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류 충돌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 중 하나다. 운항 편수 대비 발생률에서는 제주공항이 상위권에 속했다. 30일 한국공항공사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청주시흥덕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8개월 동안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는 모두 119건으로 김해공항(147건)과 김포공항(140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무안공항에서는 같은 기간 10건이 발생했다. 운항 편수 대비 발생률을 기준으로 보면 1만1000여편이 운항된 무안공항이 0.09%로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제주공항은 92만6600여편의 항공편이 운항됐다. 조류 충돌 발생률은 0.013%였다. 조류 충돌 건수가 가장 많았던 김해공항은 42만7600여편의 운항 편수 대비 발생률이 0.03%로 나타났다. 한편, 모든 조류 충돌 사고가 항공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보고된 559건의 조류 충돌 사고 중 실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20건에 불과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의 항공기에서 비슷한 부품 이상이 발생해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01편 항공기에서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됐다. 해당 항공편에는 승객 161명이 탑승해 있었다. 제주항공 측은 랜딩기어 문제로 인한 기체 결함을 승객들에게 안내한 뒤 즉시 회항을 결정했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B737-800으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제주항공은 41대의 기단 중 대부분인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항공기는 오전 7시 25분 김포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후 항공기를 교체해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랜딩기어는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지원하고, 비상 착륙 시 충격을 완화하는 필수 장치로 알려져 있다. 이번 무안공항 참사에서도 랜딩기어 작동 불능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여객기의 랜딩기어 3개 모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승객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은 다쳤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38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에 불과했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중이며, 지금까지 7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으로 확인됐다. 거주지 기준으로 승객들은 대부분 무안공항 주 이용객인 광주·전남 지역민인 것으로 추정된다. 승객은 175명 전원이 사망하고, 승무원 2명 외 생존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 제주항공 참사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했던 가장 인명 피해가 큰 항공기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로 당시 66명이 숨졌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자가 179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명단에는 제주도민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는 부부 2명이 탑승해 변을 당했다. 이들은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도민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30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유가족 지원 방안과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사고 직후 긴급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제주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사에 안전운항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세종시에 파견된 도 공무원을 무안 현지로 보내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유가족 지원에 나서도록 조치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외벽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의 기종은 보잉 737-800으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상태로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시신 수습과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며 탑승자 전원의 구조와 시신 수습을 완료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 피해가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6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10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6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과 사망자 176명 외 나머지 탑승자 3명은 현재 실종자로 분류됐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3명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야간에도 수색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무원 2명 외 수색 현장에서 생존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고는 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형 참사로 남게 됐다. 역대 국내 항공기 사고 중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사고는 269명이 사망한 1983년 대한항공 격추 사건이다.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이 2번째로 희생자가 많았고, 이번 제주항공 참사는 3번째로 남게 됐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51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 직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고, 그로부터 1분 뒤 구조요청 신호를 관제탑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부는 현장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고 있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의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여객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부상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무안국제공항이 제주항공 사고여객기에 착륙 직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주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객기는 조류 충돌 경고 후 1분 후에 조난신호인 '메이데이' 선언을 했고, 이후 5분 만에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안전을 총괄하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을 맡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께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8시58분께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다. 이후 사고기는 오전 9시께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01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다. 이후 3분 후인 9시3분께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처음 착륙을 시도하다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주자 얼마 안 있다가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다"며 "그 당시 관제탑에서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착륙 허가를 줘 조종사가 수용하고, 다시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서 외벽에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고기
제주도는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오영훈 제주지사 주재로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도 안전실, 소방안전본부, 자치행정국, 관광국 등 실무부서와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도내 공항 안전강화 대책과 함께 사고대책 수습지원과 제주도민 피해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지역 수습대책본부 가동 방안 등이 논의됐다. 도는 사고 항공기 탑승객 중 제주도민 피해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수습대책본부 가동을 준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 상황실 등을 방문해 항공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공항 안전운항을 위한 심도있는 대책을 논의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제주 기점 모든 항공사들에 안전운항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공항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제주국제공항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