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교육청은 19일 도교육청 직원을 사칭해 물품납품 업체를 대상으로 물품을 구매하겠다고 속여 가짜 업체의 계좌로 현금을 받고 사라지는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6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공공기관 사칭 물품대리구매 사기당하신 분 있으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전화로 물품을 구해달라고 하며 대리 구매를 유도해 물품 구매 대금 1400만원을 사기당했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올린 이는 "은행에 금융사기 신고를 해도 대금거래 간의 개인 사기라 보이스피싱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계좌 지급정지도 안 된다고 했고, 지금 사기꾼이랑 연락은 되는데 경찰서에서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사기꾼은 피해업체에 전화해 특정 물품을 구매하려는데 가격이 저렴한 자신이 아는 B업체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없으니 B업체에 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B업체로부터 물품을 받은 뒤 대금을 입금해 주겠다며 B업체 계좌로 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제주시의 한 사무용 가구 판매점 주인이 지인인 도교육청 직원에게 공무원증과 명함, '제주교육감' 직인이 찍힌 총무과 발신의 공문을 보내와서 신분 및 공문 내용이 맞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해 모두가 가짜임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사기꾼은 해당 가구점으로 전화해 1개당 100만원 정도 하는 책상 16개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다른 업체에서 가격을 너무 높게 부른다며 대신 구매해 납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점 주인은 사기꾼이 소개한 업체에서 해당 책상을 사서 납품을 진행하려다가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도교육청을 통해 확인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만약 사기꾼이 소개한 업체로 물품 대금을 송금했다면 1600여만원의 피해를 볼 뻔했다.

 

이들 사례에서 사기꾼은 위조한 공무원증과 명함, 공문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으로 보내며 믿음을 사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유사한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본청 및 도내 교육기관 누리집에 '교육청 직원 사칭 피해 예방 안내' 팝업창을 이날부터 게시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