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이 대출을 해주면서 연대 보증을 요구하고 실명 확인 의무를 위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주의와 과태료 1억원 처분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의 2013년도 제주은행 제재내용 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제주은행에 과태료 1억원과 기관주의를 처분을 내렸다. 금감원은 또 정직 1명, 감봉 2명, 견책 32명, 견책 상당 2명, 주의 24명, 주의 상당 2명, 과태료 500만원 부과 1명, 조치의뢰 1명 등 65명의 직원을 징계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3월 제주은행을 감사했다. 제주은행은 대출을 해주면서 제3자인 담보 제공자에게 연대 보증을 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어겼다.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77명에게 230건·732억800만원의 대출을 해주면서 제3자인 담보제공자에게 연대보증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은행은 지난해 4월10일부터 5월9일 이를 바로 잡았다. 제주은행은 여신 심사 및 승인과 사후 관리 과정에서 이를 발견, 시정할 수 있는 내부 통제 절차나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다. 영업점에 대한 점검이나 모니터링도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60명의 명의로 정기 적금과 집합투자증권
▲ 위미초 학생들이 지난 16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읍면지역초등학생과 함께하는 '2013 박물관 탐방교실'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가면 미술과 역사공부를 같이 할 수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서귀포시 읍면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3 박물관 탐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지원청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탐방교실 프로그램은 ▶민속자연사박물관 소개 ▶제주삼읍도총 지도 속 우리학교 착기 ▶알쏭달쏭 문자도(文字圖) 그리기 ▶전시실 관람 등이 있다. 또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제공하는 에코백에 ‘제주삼읍도총 지도’속 학교를 찾아 그려볼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孝)’와 ‘의(義)’ 글자에 그림을 그려 넣는 문자도(文字圖) 그리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지선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프로젝트조정 담당자는 “현재까지 5개 초등학교가 신청 했다. 먼저 신청한 학교를 우선으로 박물관 측과 협의를 거쳐 일정을 조정한다”며 “교육지원청이 보유한 차량을 활용
제주도 고위공무원이 건설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을 검찰에 넘겼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제주도 4급 서기관 K(58)씨 등 4명에 대한 수사를 매듭짓고 이들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검찰에 넘겨진 인사중에는 지난 3월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제주도 4급 서기관 K씨와 함께 공사책임관리자인 6급 공무원 2명, 감리 역할을 맡았던 공무원 Y씨가 포함됐다. K씨는 지난 3월 구속영장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뇌물수수, 제3자 뇌물공여,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김씨가 도청 건설도로과장으로 근무무하던 2011년 9~10월 감독공무원의 지위를 이용, 시공업체 8곳으로부터 8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공업체에 공사비 증액이 포함된 설계변경을 승인해주는 조건으로 고교 동문이 운영하는 회사와 6억원 상당의 공사자재 납품계약을 체결토록 압력을 가하고, 고향 후배가 운영하는 건설업체에 1억원 상당의 하도급을 주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급 공무원 K씨는 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6급 공무원 K씨와 감리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0일 돈을 갚으라는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 및 협박)로 기소된 조모(62)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해 2월 26일 제주시내 모 항구 근처에서 동료 권모(55)씨와 빌린돈 50만원을 갚으라며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조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권씨에게 전화를 걸어 목숨을 빼앗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저항과 목격자의 도움으로 살인에 이르지 않았으나 피고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후유장애(트라우마)로 생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죄에 상응한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0일 돈을 빌려달라는 동료에게 폭행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차모(49)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차씨는 지난 1월 30일 밤 8시부터 자신이 살고 있던 집에서 동료 이모(51)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튿날 새벽 2시쯤 돈 문제로 주먹을 휘두르다 이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차씨는 돈을 빌려달라는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의 얼굴과 신체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치된 이씨는 이튿날 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이 오로지 피고의 폭행에 의해서 일어났고 상당시간 무차별 폭행을 한 점에 비춰 엄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제주도 감사위원회 위원회의 모습. / 제이누리 DB 제주도개발공사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에 대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 예상됐던 수준이라는 지적과 함께 '솜방방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개발공사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는 문제점은 제대로 파악했을지 몰라도 처분결과는 부족했다”며 “도민들 입장에서 과연 오해가 풀리고 공정한 처리였다고 불수 있을 의문이다. 오히려 (제주도개발공사에)면죄부를 줬다는 인상이 짙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연은 “이미 지난해 6월 도내용 삼다수 도외불법 반출, 일본수출 부실계약, 삼다수 과다 증산계획 등에 대해 개발공사를 조사 해달라고 감사위원회에 청구했다”며 “도민사회에서도 관심과 논란이 큰 만큼 긴급한 조사를 기대했다. 하지만 1년이 다 돼서야 나온 조사결과는 ‘솜방망이 처분’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제주환경연은 또 “감사결과에는 도내용 삼다수의 도외반출과 관련, 도내 유통대리점들과의 계약해지 요구는 언급조차 없었다.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이에 대해 &
▲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 / 제이누리 DB 거액의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대성(69) 제주일보 회장에 대한 3차 공판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이어진다. 이날 공판에서는 ‘구상권’의 적법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상권’이란 남을 대신해 빚을 갚아 준 사람이 다른 연대 채무자나 주된 채무자에게 그만큼의 재산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은 지난 6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개인 땅을 팔아치우는 과정에서 나온 양도소득세를 회삿돈으로 대신 납부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횡령한 제주일보 자산 중 120억원을 선물주식 등 주식에 투자하다 71억원을 탕진하고, 개인 땅을 팔아치우는 과정에서 내야할 양도소득세 14억원을 회삿돈으로 대신 납부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 제주일보 사옥 전경./ 제이누리 DB 그는 당시 공판 과정에서 “회사 명의로 26억원을 빌리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땅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물상 보증’을 섰고, 이 땅을 지난 2009년쯤 모 회사에 70
제주서부경찰서는 20일 택시기사를 협박해 돈을 훔치려 한 혐의(강도 미수)로 최모(37)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5일 밤 11시 10분쯤 제주시 이호동에 있는 한 종합병원 앞에서 문모(53)씨가 몰던 택시에 탄 뒤 문씨를 위협,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다. 최씨는 당일 택시에 승차하고나서 목적지인 한림읍에 다다르자 갑자기 돌변, 주먹을 쥐고 “죽고 싶냐”며 택시기사 문씨를 위협했다. 그러나 문씨가 이를 제지하며 경찰에 신고하자 겁을 먹은 최씨는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는 문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탐문수색에 들어갔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한림파출소로 스스로 찾아온 최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최씨는 자신의 범죄행위(강도 미수)가 경찰 사건으로 접수된 지 몰랐다. 최씨는 당일 낮에 당한 교통사고를 문의하기 위해 파출소에 들어섰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캐고 있다.
▲ 아동음란물을 유포하다 폐쇄조치된 몽파일 홈페이지. 인터넷에서 아동음란물과 성인음란물을 주고받으며 수수료를 받아 챙긴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인터넷 ‘몽파일’이라는 공유 사이트를 무단으로 개설, 운영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로 박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직원인 박씨는 올해 1월 11일 P2P(파일공유) 사이트인 몽파일을 무단 개설해 5월 6일까지 무등록 상태로 운영한 혐의다. 박씨는 이 기간 1인당 월정액 3000원을 받고 10대들의 음란행위 외국 동영상 등 아동음란물과 일반음란물을 회원들에게 뿌려 605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박씨는 경찰조사결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단독으로 사이트를 운영했다"며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형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이번 사건은 운영자가 서버에 직접 자료를 구축하는 수법과 달리 한 파일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개인 사용자끼리 직접 공유하는 방법을 취했다”며 “현재 해당 사이트를 폐쇄조치하고 아동음란물 유포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길을 건너던 40대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30분쯤 제주시 일도2동 사라봉오거리 남쪽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홍모(44.여)씨가 양모(55)씨가 몰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제주시 화북동에서 동문로터리 쪽으로 향하던 버스에 길을 건너던 홍씨가 부딪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제주시 애월읍 동귀해안에서 발견된 윤씨. 해경이 특수 장비를 이용해 윤씨를 헬기로 끌어 올리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윈드서핑을 즐기던 남성이 표류 끝에 가까스로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다 실종된 윤모(42)씨를 오후 4시45분쯤 제주시 애월읍 동귀항 근처 바다에서 구조, 병원으로 옮겼다. 윤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동호회 회원 8명과 이호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다 조종 미숙으로 바다에 빠진 채 보드를 잡고 표류하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오후 2시쯤 윈드서핑을 마치고 뭍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윤씨가 보이지 않았다. 회원들은 자체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1시간이 지나도 윤씨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동호회원들은 오후 3시쯤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윤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122구조대를 동원했다. 윤씨는 윈드서핑을 즐긴 곳에서 4km나 떨어진 동귀항 인근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윤씨를 헬기에 태워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옮겼다. 윤씨는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정밀조사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
제주시가 ‘2013년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을 벌인다. 시는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총 117개 사업에서 405명을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구직난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과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월과 3월부터 각각 시작한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과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이 오는 6월 30일 마무리됨에 따라,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과(80개 사업, 155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37개 사업 250명)을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은 재산상황, 가구소득 산정 등 정해진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 다만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 재학생 및 전업농민 배우자,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자 및 그의 배우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