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농협 본점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이 제주시 노형동에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짓는다. 5일 제주시농협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노형동 2860번지 일대 2700여평 부지를 계약했다. 현재 자동차정비업체가 임대해 들어서 있는 노형동 신시가지 대규모 아파트단지 밀집지역 북쪽 대로변 부지는 공장용지로 평당 100만원이 넘어 부지 매입가는 30억여원이다. 제주시농협 관계자는 "서부지역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조합원들이 많다"며 "조합원들이 생산한 채소와 밭작물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농협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 추진은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장 출신인 김상오 제주시장이 최근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제주시 1차 산업 대응 현장대책’을 내놓으며 발표한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구상안과 맥을 같이 한다. 제주시농협은 "제주시가 농식품부에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 둔 상태"라며 "우선 부지를 매입한 뒤, 사업비를 지원받아 직판장을 갖춘 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5일 오후 내려진다.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 437명이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위한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에 대한 집행정지신청을 제기해, 대법원이 절차적 하자 여부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2시께 제주 해군기지 추진을 중단해 달라며 강정마을 주민들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 대해 최종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행정법원 1심 재판부와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은 2009년 국방부의 해군기지 건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무효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법원은 2010년 7월 국방·군사시설사업 변경 실시계획 승인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오늘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 제주 해군기지는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지만,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하면 현재 진행중인 제주 해군기지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다. 해군은 2008년 12월 제주 강정항만공사 설계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으며 국방부 장관은 이를 근거로 2009년 1월 '국방군사시설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하고, 제주해군
충북도교육청이 제주수련원 건립 예정부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5일 제주수련원 건립부지가 공항과 인접해 소음피해가 우려된다는 도의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무자들이 조만간 현장을 방문해 예정부지 3∼4곳을 대상으로 가격과 면적 등을 실사한 뒤 적합한 장소를 선택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도교육청은 내달까지 부지를 선정한 뒤 오는 9월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예산 26억4000만원이 초과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련원 예정부지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쳤으나 소음방지 대책 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지를 재선정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에 최적지의 부지를 확보해 도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연간 2만여 명의 도내 학생 및 교직원이 수학여행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고 있으나 봄과 가을에 수학여행이 집중돼 노후된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사전답사와 입찰 등 복잡한 계약으로 각급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수련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충북도교육청은 지역 내 82개 고등
▲ 제3회 ATPGA배 장애인돕기 연예인 친선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 참가 연예인들이 3일 이번 대회를 후원한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아시아 투어프로골프협회 주관 (ATPGA/이근우 아시아 연맹 총재) 제3회 ATPGA배 장애인돕기 연예인 친선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3일 제주 부영 CC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연예인 1명과 일반인 (일반인 중 제주 도외민 90명 도민 45명) 3명이 한팀을 이루어 친선으로 18홀 라운딩을 했다. 특히 서울시 장애인 골프협회에서 장애인 동반 1팀과 제주 장애인 골프협회 장애인이 함께 라운딩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순재 길용우 등 골프를 사랑하는 4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참가해 재능 기부를 했다. 대회를 진행한 서승태 (사)ATPGA 제주협회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라운딩을 끝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매번 라운딩 후 제주 장애인 골프협회에 기부된 성금을 직접 전달하며 작은 정성을 함께 모을 수 있다는 게 뜻 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영CC(대표 정동진)는 재능 기부한 연예인들의 라운딩비 전액과 숙소 및 식사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 제이누리DB 대형마트 강제휴무가 시행되자 전통시장 매출액과 고객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실시한 지난 달 네째 주 토요일인 26일 전통시장 매출액이 평소보다 5% 이상 늘었다. 이는 제주도와 제주도상인연합회(회장 문옥권)가 마케팅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내 점포 378개를 대상으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토요일)에 실시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점포당 매출액이 대형마트 영업일인 지난달 16일(토요일)에 비해 5.5% 늘었으며 고객수는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매출액은 제주시가 16일 38만8900원에서 23일 40만8600원으로 5.5%, 서귀포시가 16일 39만6800원에서 23일 43만600원으로 8.5%가 증가했다. 점포당 평균고객수는 제주시가 16일 23.8명에서 23일 24.9명으로 4.6%, 서귀포시가 16일 24.0명에서 23일 25.7명으로 7.1%가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16일 39만원에서 23일 41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출범 2년에 대한 평가 논평을 내고 "갈팡질팡하는 환경정책으로 물과 바람 등 자연환경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연은 "지난 2년 동안 우 도정이 보여 온 환경 분야 정책들은 목표설정부터 매우 잘못됐다"며 "출범 이후 추진했던 각종 환경 분야 관련 정책들이 도지사 스스로에 의해 삐걱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환경연은 "우 도정은 기본 자산인 자연환경의 보전에 대해 무관심함은 물론 공공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해야할 물, 바람, 바다를 사유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좌초되는 환경 분야 정책과 7대자연경관 선정이벤트에 수백억원을 쏟아 부은 사실은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현재 추진 중인 제주도 자연환경의 사유화는 막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연은 "우 도정의 전반기를 평가해 볼 때 후반기에도 이 같은 인식과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환경분야 정책의 일대 전환과 함께 도의회를 통한 감시·견제와 도민들의 관심으로 세계적인 환경보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필이면 가장 피해 규모가 큰 제주에서 2차 협상이 열리고 있다. 농어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야권의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중 FTA는 한·미, 한·EU FTA와 다르다. 비교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다. 제주지역 1차 산업 피해 규모는 '쓰나미급'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 제주 감귤 생산 감소액이 10년간 최대 1조6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제주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역 FTA 대응 및 활용 방안 연구’에서는 한·중 FTA로 인해 제주 농림수산업의 생산은 단기적으로 9500억원 이상 감소하고, 제주지역 총생산도 67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본 협상 절차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2차 협상을 3∼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최석영 FTA 교섭대표를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
민주통합당 강창일(제주시 갑)·김우남(제주시 을) 의원은 3일 각각 성명을 내고 한·중 FTA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강창일 의원은 “한·중 FTA는 전혀 서두를 일이 아니라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에도 결국 오늘부터 2차 협상이 시작된다”며 “이명박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부이고,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정부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중 FTA가 미치는 국내 농업에 대한 영향력은 한·미 FTA와는 비교자체를 불허할 정도로 엄청나다”며 “한·중 FTA 10년간 제주 감귤산업 피해 예상액만 3조원”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한·중 FTA추진은 이명박 정부 조급증의 산물”이라며 “한·중 FTA 추진을 강행하는 것은 제주 농어민들에게 더 이상 농사를 짓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김우남 의원 역시 “한·중 FTA는 한·미 FTA와도 차원이 다르다”며 &l
▲ 고래상어 /아쿠아플라넷 제주 홈페이지 동양 최대 규모의 해양수족관이 제주에서 문을 연다. 특히,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고래상어, 만타가오리 등 희귀 어류와 수중 발레 공연을 제주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속칭 '섭지코지' 인근 부지 9만3천여㎡에 지하 2층, 지상 2층 수조 용적량 1만800t 규모의 해양생태수족관을 비롯해 해양공연장, 해양체험과학관을 갖춘 제주해양과학관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최근 완공돼 오는 13일 오후 개관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수족관은 여수 엑스포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아쿠아리움의 1.5배, 삼성 코엑스 수족관의 3.6배, 부산 아쿠아리움의 3배 규모의 초대형 아쿠아리움이다. 이는 현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라 불리는 일본의 츄라우미 아쿠아리움(1만400t)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대, 세계 톱 10 규모다. 국내 최다 ‘어량 . 어종보유’ 어량과 어종은 ‘국내 최다’다. 희귀어종인 만타가오리, 개복치 등 총 500여종 4만8000마리의 생물이 전시된다. 큰 돌고래 6마리, 대형 쥐가오리, 대형 상어, 그루퍼, 개복치 등의 희귀 생물은 물론, 1만
▲ 원형을 간직한 제주 고유의 숯가마 제주도 용암숲인 곶자왈 숲에서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제주도 고유형태의 숯가마를 비롯한 숯가마터, 숯막(움막), 사냥을 위한 석축함정, 경작지터, 생활용수시설 등 조선시대 후기 생활유적이 집단으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노루잡이용 석축시설인 '노루텅' 등 일부 유적은 지금까지는 알려진 바 없는 제주도 고유 유적으로 제주도민의 과거 생활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노루를 몰아 구덩이에 빠지게 해 잡는 석축시설 '노루텅'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3일 난대산림연구소에서 열린 올해 상반기 곶자왈학술조사 중간결과 발표회에서 이 같은 다수의 생활유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곶자왈생활유적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곶자왈종합학술조사에서 역사문화유적을 담당하고 있는 정광중·강창화 박사팀에 의해 선흘곶자왈 일대에서 발견됐다. 주요 유적은 조선말까지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숯가마, 물텅(생활용수시설), 노루텅(노루잡이용 석축함정), 산전(피, 조, 보리 재배 경작지터) 등 곶자왈 문화유산들이다. ▲ 원형을 간직한 제주 고유의 숯가마 그
제주관광 통합마케팅 전문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창립 4주년을 맞아 글로벌 제주관광 실현을 위한 힘찬 다짐을 하는 등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공사 임직원들은‘제주관광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공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경영성과 극대화에 총력을 경주하기로 결의했다. ▲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제주관광공사는‘제주관광 영토 확장’을 비롯해 해외관광객 200만명 유치 조기 달성, 시내 내국인 면세점 매출 향상,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홍보 극대화, 기업 경영효율성 강화 등 공사의 핵심사업과 안정적인 경영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캠페인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2일부터 시작됐다. 감사원은 6일까지 5일간 제주에 4명의 감사팀을 파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제주의 시민사회단체가 신청한 공익감사 청구 사항 중 일부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200억원이 넘는 행정전화 투표비 사용과 예비비 전용, 전화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공무원 동원, 이벤트를 진행한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재단과의 이면 계약, 투표 기탁금 모금 독려, 기탁금 사용 등에 대한 적정성을 집중감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지난 3월 직원 4명을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가 감사 대상이 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벌이면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제주참여환경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 탐라자치연대, 서귀포시민연대 등 6개 시민단체는 지난 2월 7일 7대 경관 선정과 관련한 의혹을 해소해 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2일 7대 경관선정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감사범위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7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