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지천 음악분수 애물단지로 전락한 제주시 산지천 음막분수가 '폐쇄'로 가닥을 잡았다. 잦은 고장에다 수소문해도 관리업체를 찾을 길이 막막하고 만만치 않은 관리비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2002년 6월부터 가동해 온 동문로터리 산지천 음악분수 시설에 대해 폐쇄를 검토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음악분수시설에 대한 당초 유지관리는 2002~2012년 10년간 시설업체인 ㈜아쿠아텍 코리아가 마타왔다. 그러나 이 업체는 2012년 10월 도산, 폐업했다. 이후 2013년 5월부터는 제주시내 다른 업체에 관리대행을 맡겼으나 시설이 낡고 잦은 고장에 외국산 부품 교체도 어려워 이 업체마저 관리계약을 꺼리고 있는 상태다. 제주시는 분수시설 폐쇄로 인한 대안으로 제주도에서 시행중인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중 동문교 북측 사면구간 분수 신설계획에 산지천 음악분수시설 정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협의할 방침이다. ▲ 정비공사를 벌이던 산지천 음악분수 분수시설이 폐쇄될 시에는 그 공간을 음악회, 전시회 개최 장소로 활용하는 등 연중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광장으로 개방할 계획도 검토중이다. 산지천 음악분수시설 폐쇄와 관련해선 산지천가꾸기추진협의회장
▲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세레나호 11만톤 급 초대형 크루즈가 제주에 첫 입항한다. 제주도는 코스타 크루즈사의 11만t급의 국제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가 오는 25일 제주에 첫 입항한다고 23일 밝혔다. 7만5000t급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와 8만5000t급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에 이어 제주를 기항지로 택한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이탈리아 선적으로 총톤수 11만4500t·길이 290m·폭 35.5m 규모다. 1100명의 승무원이 타 여객정원은 3780명이다. 제주에는 이날 첫기항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중국~한국~일본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하면서 총 64회 입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만 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에 따라 풍물패·사물놀이·난타·해녀춤 공연 등 환영행사를 개최해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제주도민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대대적인 환영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까지 제주에 기항한 크루즈는 총 11척이다. 61
▲ 제주해역 바다숲조성 모니터링 [제이누리 DB] 제주 근해 해역 4곳에 올해 중으로 바다숲이 조성된다. 23일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에 따르면 올 한해 7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구좌 김녕, 한림 비양, 표선 세화, 남원 하례 등 4개소에 1088ha의 바다 숲이 조성된다. 갯녹음(백화현상) 등으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제주 마을어장의 수산자원 증대와 해녀 등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의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이 확산, 그 발생면적은 2014년 기준으로 1만9000ha로 연간 1200ha의 바다가 사막화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갯녹음 추정 면적은 2013년 기준으로 3500ha로, 이로 인해 마을어장의 약 28% 가량이 수산자원 감소의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갯녹음으로 수심이 낮은 마을어장의 해조류가 사라짐에 따라 이를 먹이로 하는 전복, 소라 등 수산자원이 급감하고 있다. 정부는 이 때문에 2009년부터 바다에 인공적으로 해조류 숲을 조성해 마을어장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바다 숲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업초기인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간 평균 바다 숲 조성사업
유자망 어선의 참조기 포획이 8월 10일까지 금지된다. 제주시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제6조(포획·채취금지) 규정에 따라 근해자망어업 중 유자망을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매년 4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조기 포획이 금지된다고 23일 밝혔다. 추자도 연근해와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참조기는 해양수산부에서 연근해 주요 어종에 대해 기후변화 및 자원 상태를 고려, 참조기 자원상태의 양호성·어획 강도의 적정성·산란기의 변화 조사·어업인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부터 금어기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금어기에 참조기를 포획하는 유자망 어선은 수산자원관리법 제65조(벌칙)의 규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지난해 제주 근해에선 7982톤의 참조기를 어획, 652억65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전년 대비 어획량(1만1184t)은 29%, 어획고(789억1700만원)는 17% 줄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5월 제주로 중국.일본 관광객이 밀려 온다. 이달 말부터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이 이어지면서 제주행 두 나라의 관광객이 러시다. 이 기간중 3만1000여명의 일본인·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6일까지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4730여명의 일본인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041명보다 55.5% 증가한 수치다. 국제선 항공편으로 2610명, 국내선 항공편으로 12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항공편 예약률은 92.2%다. 일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4척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 2400여명도 제주로 온다. 다음 달 1~3일 중국 노동절 기간에는 2만6400명이 제주로 온다. 지난해 2만742명 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국제선 항공편으로 9500명, 국내선 항공편으로 1만3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크루즈의 입항 증가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 인 관광객 역시 증가추세여서 제주관광업계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5년 전 수출이 끊겼던 제주산 돼기고기의 홍콩 수출이 5년만에 재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서호석)는 23일부터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홍콩 수출이 본격 재개된다고 밝혔다. 제주본부에 따르면 길갈영농조합법인 수출육가공장이 지난 1월 13일부터 6차례에 걸쳐 돼지고기 삼겹살 샘플 340㎏을 수출한 결과 홍콩 측의 잔류농약 등 정밀 검사 후 검역을 통과했다. 추가 수출 물량은 150㎏이다. 돼지고기 수출은 2010년 국내 구제역 발생 후 중단된 지 5년여만에 처음이다. 제주본부 관계자는 “홍콩의 검역 통과를 계기로 양돈농가의 소득 안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림축산검역 제주본부는 앞으로 길갈영농조합법인 등 12개 수출육가공업체의 돼지고기 삼겹살 뿐 아니라 안심·등심 등 비선호 부위의 홍콩 수출에 대비해 검역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제주부근 바닷속 해저 분화구가 제 이름을 찾고 있다. '바닷속 성산일출봉'으로 불리며 이달 초 국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분화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 제주도 바다 속에서 발견한 해저분화구의 이름을 공모한다. 최우수작으로 선택된 작명이 바로 이 해저분화구의 공식 이름이 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해저분화구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이면 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응모는 해양조사원(http://www.khoa.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접수 방법과 선정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진준호 해양조사원 수로측량과장은 "해저분화구에 국민이 지어 준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더욱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밀하게 다가가는 해양조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해저분화구는 가로길이가 약 660m, 세로길이가 430m에 달하는 등 축구장의 16.5배의 거대한 웅덩이 형태다. 서귀포시 표선항 남동방 4km 부근 '금덕이초'로 불리는
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지역에서 벗어나 20일부터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된 충북.전남 (광주 포함)지역 가금류와 생산물의 도내 반입을 22일부터 허용했다. 도는 21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반입금지 해제 지역인 충북·전남·경북·경남·강원 지역에서는 병아리와 생산물인 가금육·알·계분비료 등의 도내 반입이 가능하다. 다만, 반입시에는 동물위생시험소(064-710-8551~2)로 사전 신고하고 반입가능 지역인지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서울과 인천 포함한 경기,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전북·충남 지역은 계속 반입금지 지역으로 유지된다. 반입금지 품목은 모든 가금류 및 가금산물(가금육·알·계분퇴비 등)이고, 가금류의 경우 반입가능 지역에서 생산된 병아리(닭·메추리·오리)만 반입이 가능하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9월24일 첫 발생 한 후 현재까지 9개 시도, 32개 시군에서 147건이 발생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시는 애월국민체육센터 안에 있는 천연 바닷물 실내수영장을 다음달 1일 새로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자동문·보일러·여과설비·샤워설비·헬스장·탈의실 등의 주요 시설에 대한 신기술 제품 및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 눈높이에 맞도록 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또 수영장 주요 설비를 휴일과 퇴근 후에도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실시간 상황 관리 및 대응할 수 있는 원격안전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유일의 이 바닷물 실내 수영장은 42억8000만원을 들여 2008년 8월 처음 개장했다. 바닷물은 애월국민체육센터에서 780m 거리의 해역에서 끌어 올리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답변하는 이석문 교육감 원희룡 지사의 부인이 제주도교육청 전문의 공채를 통해 채용된 사실을 놓고 도의회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이었던 학생건강증진센터 정신의학과 전문의 채용을 놓고서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부인 강윤형(51.아동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의 채용이 구설수에 오르자 20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각종 논란에 대해 교육감의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고태순·김황국 의원은 이날 제329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고태순 의원은 "원희룡 지사의 부인 강씨가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의 정신의학과 전문의로 채용됐다"며 "도교육청이 정치적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지사의 부인을 선택했을 때는 정치적인 파장까지 고려를 하셨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간의 또 다른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냐"고 따져 물었다. 김황국 의원은 "교육감께서는 도민 사회에 논란거리를 남겨 둘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두 명의 전문의가 꼭 필요하냐
원희룡 제주지사가 그동안 논란이었던 한라산 산신제 등 각종 제주의 전통제례에 대한 본인의 심경을 고백했다. 초헌관 집전에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한 의회의 공박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버님의 유지를 따른 것으로 문화적 다양성으로 이해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독실하지도 않은 끄트머리 기독교인”이라며 가족사까지 거론했다. 원 지사는 17일 속개된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홍기철 의원(화북동, 새정치민주연합)의 “화북 해신제는 한라산신제와 더불어 조선시대 목사가 주관한 제사 중 하나다. 해신제에도 불참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전통문화인 한라산 산신제 불참에 대해 참 난감하다. 기독교적 가치관 때문인데 ‘나이롱’이라고 표현하면 섭섭하고, 신앙면에서는 내세울게 없는 아주 서투르고, 교회 가면 하나님 생각하고, 밖에 나오면 속세를 더 생각하는 서열로 따지면 저 끄트머리에 있는 기독교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저희 집안, 아버지가 17세 때 죽을 병을 앓다가 당시 선교사에 의해 목숨을 건진 바 있다. 그 때부터 평생 기독교를 섬기겠노라고 선언해서 현재까지도 은퇴 장로로 기독교를 신조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건축 허가문제를 둘러싸고 제주도의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심의가 최근 관련 심의위를 통과한 가운데 정당한 조치였는지 여부를 놓고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공방이 벌어졌다. 17일 열린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드림타워 건축으로 제기되는 교통 및 상하수도 등의 문제가 해결된 것 같으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지사께서는 그동안 교통난 해소 대책 없이는 드림타워 허가는 없다고 하셨는데 최근 건축을 위한 관련 심의를 통과했다"면서 "교통난 등 제기되는 관련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 같으냐"고 답변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우선 드림타워에 대한 제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수천억원을 물어주고서라도 취소시켜 땅을 사서 도민을 위한 공익용도로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책은 현실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높이 56층으로 건축 허가가 이미 나간 상태에서 행정소송 및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의 우려를 모두 감수하고 해당 사업자와 투자자 등 관계자와 몇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