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와 관련,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강정마을 주민들이 면담을 갖고 있다. 30일 오후 4시부터 제주도지사 접견실에서 이뤄진 면담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마을주민 5명이 참석했으며,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 앞서 강 회장은 "우 지사에게 뭐라고 말할 것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사는 윈-윈 전략을 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없다. 구럼비가 발파되면 모두가 끝장난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해군과의 이중협약서 문제와 15만톤 크루즈 입·출항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라며 "해군은 군사기지를 중심적으로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도에서는 세계7대 자연경관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해군기지 건설과 상반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말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 면담을 통해 도지사의 진심을 확인할 것”이라며 면담의 갖는 의미도 설명했다.
제민일보사 대표이사를 지낸 신방식 코리아인터넷방송 회장(53)이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신 회장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며 지지자 1만2578명을 입당시켰다. 신 회장은 “장밋빛 구호가 아닌 소통의 정치, 도민의 생활을 잘 아는 생활정치가 필요 하다”며 “누구보다 소상공인, 영세기업인, 농어민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생활정치의 일선으로 나가기 위해 내년 4·11총선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회 경험을 설명하며 “생활정치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제주시 이호동 출신으로 도리초, 제일중, 제주중앙고를 졸업, 제주대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경영대 총동문회 부회장과 중앙고 총동문회 부회장, 도리초 총동문회 자문위원, 중앙고 학교법인 천마학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민일보 대표이사, 미래상호저축은행 대표 이사 등을 지냈다. 신 회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코리아 인터넷방송
제주동부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에서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김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9일 자신이 다녔던 제주시 용담1동 소재 이모(68)씨가 운영하는 모 용역사무실에서 차량열쇠를 가지고 나와 이씨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차량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을 오가는 등 250km를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이 다니던 용역회사 일이 힘들어 다른 용역회사를 알아보기 위한 이동수단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방법용 CCTV를 분석해 차량의 이동 동선을 분석해 김씨를 붙잡아 조사하던 도중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팔겠다고 속여 수백만원대의 대금을 챙긴 20대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허위광고를 게재해 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원모(23)씨와 김모(23)씨를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도주한 김모(24)씨에 대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 등은 지난 9월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인터넷 중고판매 포털사이트에서 타인아이디로 휴대전화를 판매한다고 허위 광고를 올려놓고, 이를 보고 연락한 백모(36)씨 등 59명에게 모두 62차례에 걸쳐 900만원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계좌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 통해 범행 직후 전남 목포로 도주한 원씨를 붙잡아 구속하고, 서귀포시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거래내역을 분석해 추가 피해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시내버스 운전사의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16)군을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달 24일 오전 7시 30분께 제주시 일도 1동 모 버스정류장에서 김모(55)씨가 운전하는 시내버스에 탑승, 운전석 뒷좌석에 앉아 운전석 옆에 놓인 김씨 소유의 스마트폰과 10만원 및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군은 지난 8일 오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버스운전사 김모(32)씨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도 드러났다. 경찰은 버스 내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해 이군이 스마트폰을 훔치는 장면을 확인, 탐문수사를 통해 이군을 붙잡았다.
제주대학교 인문대학과 대만 국립 중흥대학교 문학원이 지난 25일 중흥대에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서 양 대학은 공동학술연구, 방문학자 교환, 공동학술회의 개최 및 연구정보의 교류 등의 교류를 하게 된다. 이번 협정은 중응대 문학원 및 사회과학연구센터가 주최하는 '환경-인류생태와 사회문화 변천' 국제학술회의에 제주대 인문대학이 초청 받아 이뤄진 것이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제주대 김석준 인문대학장은 ‘제주도 환경변화가 제주에게 미친 영향’을 주제로 기후 및 생태환경의 변화가 제주도에 미치는 요소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같은 대학 사학과 김동전 교수는 ‘제주도의 생태와 지방발전의 상호관계에 대한 역사’를 주제로 제주도민이 척박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과정을 생태역사학적 관점에서 분석 발표했다.
전농제주도연맹, 전여농제주도연합회, 민주노총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24개 단체가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 비준안 서명을 일제히 규탄했다. 이들은 29일 성명을 내고 "전국 각지에서 한미 FTA 폐기를 외치는 촛불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외침을 무시한 채 한미 FTA 협정안에 서명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미 FTA 비준안 서명으로 농업은 물론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모두 폐기, 조정된다"며 "서민들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주도민 19%가 농민이며, 제주도가 FTA 최대 피해지역"이라며 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오는 30일 오전 한나라당제주도당사 앞에서 '한미 FTA 폐기 MB 한나라당심판 제주지역 비상연석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납읍초등학교 살리기 다세대주택 착공식이 29일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서 열리고 있다. “분교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겠다는 마을 주민들의 의지가 모여 24가구가 더 들어왔고, 학생 수도 40여명이나 늘어나게 됐어요” 제주시 애월읍 납읍마을이 학교살리기에 나섰다. 마을의 유일한 학교인 납읍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분교로 격하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마을주민들이 의기투합, 다세대주택을 짓고 '상상이하'의 저가 임대료로 새로운 이웃과 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납읍초등학교의 현재 학생수는 82명. 조그마한 중산간마을 학교다. 하지만 오는 2015년에는 학생수가 69여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분교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당장 마을주민들은 걱정이다. "이러다간 아예 학교가 문을 닫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을 갖는다. 그 해결책을 이들은 다세대주택 건립으로 찾았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낮은 가격에 임대해주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다. 마을주민들은 15년 전인 1996년에도 학생수가 53명으로 줄자 마을의 빈집을 수리해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에 빌려줬다. 연 100만원의 임대료로 학생
'강정 해군기지 백지화 촉구 재외 제주인 1000인 선언'이 준비된 가운데 다음달 1일 오후 '강정을 사랑하는 육지사는 제주사름' 출범식 및 이야기마당이 서울시 전교조 제1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출범식에 이어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윤용택 제주대학교 교수가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 '강정을 사랑하는 육지사는 제주사름' 출범 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제주사회문제협의회 회원 등 경인지역 제주인 10여명과 강동균 마을회장의 간담회를 계기로 지난 7월 '강정 해군기지 백지화 촉구 재외 제주인 1000인 선언'이 제안되면서 구성됐다. 이어 홈페이지도 개설됐고, 공권력이 투입된 지난 9월에 412명의 서명참가자 이름으로 선언하는 등 최근 준비모임도 결성됐다. 이번 모임에는 소설가 현기영, 한울문화재연구원 김홍식 원장, 동국대 양문흠 철학과 교수, 제주사회문제협의회 허상수 대표가 공동대표로 나서고 있으며, 10여명의 운영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제주앞바다에서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밍크고래가 잡혔다. 28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가문동 포구 앞 해상에서 하귀어촌계 정치망 그물에 밍크고래가 죽은 채 걸려 있는 것을 어장관리선 선장 김모씨(50)가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인근포구로 이 밍크고래를 옮긴 뒤 오후 1시께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했다. 인양된 밍크고래는 길이 4m, 둘레 2m크기의 고래로, 하귀어촌계에 인계될 예정이다. 예상가격은 1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취임한 정철수(48)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총리실의 검ㆍ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수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수 제주지방청장은 이날 오후 지방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검ㆍ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이번 검ㆍ경수사권 조정안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검ㆍ경수사권 조정안은 총리실에서 강제 조정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용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찰의 수사역량이 많이 떨어졌지만, 예방순찰, 범인검거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국민의 인권을 검찰이 통제하지 않아도 경찰 스스로 묵묵히 검거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방청 경찰들의 내사 등 수사활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이 사법처리 당하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정책시행에 찬반 있을 수 있다”며 “집회·시위가 얼마든지 보장된다 하더라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합법적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제주특별자치도지사협의회 고태언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시 아산병원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23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고 회장은 34년간 적십자 봉사자로 약 7000시간을 봉사활동을 했고,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과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 재해지역 긴급구호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가족원봉사단 및 전문자원봉사단을 창단,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제주관광도우미 센터 개소, 독거노인 one-stop지원센터 유치 등 제주도 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고 회장은 "전국에 자원봉사자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하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해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