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제주시 아라동 성안교회 앞 하천에서 승용차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제주 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하다 사고를 낸 대학생 최모씨(19)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직후 최 씨 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학생들의 혈액 등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운전자 최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77%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1일 0시30분께 제주시 아라동 성안교회 앞 하천에서 최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제주대에서 제주시청 방향으로 이동 중 중앙선을 넘어 전신주와 추돌한 뒤 하천으로 추락해 함께 타고 있던 후배인 고교생 2명이 숨지고, 최씨 등 대학생과 고교생 4명은 크게 다쳤다.
허위나 장난으로 112신고를 악용하는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받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허위·장난 112신고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되고 다른 범죄나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6월 한달 간 홍보. 계도 이후 7월부터 강력 처벌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의 허위 및 오인신고는 2010년 허위 17건, 오인 139건 등 모두 156건, 지난해는 오인 130건, 허위 18건 등 148건이 있었으며, 특히 올해는 현재까지 허위 15건, 오인 134건 등으로 급증했다. 경찰은 허위 및 오인 신고할 경우 대부분 계도 및 경미한 벌금형에 그쳤으나 7월부터는 형사처벌과 함께 경찰출동 차량 유류비, 시간외근무비용 등 경찰출동비용에 대한 손해배상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지방경찰청 박영택 생활안전과장은 “허위. 장난신고로 인해 정작 긴급히 구조를 받아야할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도민들 모두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2 제주어 말하기 대회’에서 의귀초등학교 김범경(3년)ㆍ강찬건(2년) 어린이가 ‘우리 족은년 어는제민 철들코양?’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주대학교 개교 60돌 기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 주관으로 8일 오후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제줏말 암시메 들어봅서’를 제목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 34개팀 53명이 출연해 열띤 제주어 경연을 펼쳤다. 금상은 ‘황금보리’를 발표한 창천초등학교 김승탁(5년)ㆍ고민성(4년) 군이 받았고, 지도교사상은 의귀초등학교 고주영 교사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제주어 가수 양정원 씨가 특별출연해 ‘비야 비야 오지 말라’, ‘이어도사나’ ‘삼춘’ 등을 불러 갈채를 받았다. 다음은 은상ㆍ동상 입상자. △은상=임성효(대신중 2) ‘도새기 잡는 날은 잡아사 뒙니다’, 김형섭ㆍ조성환(한림교 6) ‘진좌수가 우리 슬 사름인 건 알암시냐?’, 김현진(한라초 6) &lsqu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 상해)로 기소된 윤모씨(42)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친아버지로서 양육. 보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리고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극심하고 씻지 못할 후유증을 남긴 점을 비춰 볼 때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윤 씨는 2011년 9월 제주시 자신의 집에서 잠자고 있던 딸 A양을 성폭행하는 등 2010년부터 모두 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세버스 교통사고와 운전자 음주운전 적발사례가 끊이지 않아 이에 대한 특별 점검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조합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안전관리 특별 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 5월 제주공항과 관광지에서 운행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전세버스 4개 업체와 지난해 말 제주도의 운영실태 평가에서 가장 하위에 속한 3개 업체 등 모두 7개 전세버스업체다. 합동점검반은 차령 초과 및 정기검사 유효기간 차량 운행, 공제 가입 여부 등 차량 안전관리 실태와 무자격자 채용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제주도는 점검 결과, 차령을 초과한 전세버스 운행 업체는 180만원, 무자격 기사를 고용한 업체는 60만원,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하지 않은 업체는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제주도는 관광성수기인 지난달 15일부터 나흘 간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차량 외부 사업자 명칭을 표시하지 않은 업체 3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경미한 9건에 대해서는 주의조치했다.
왼쪽부터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송나택 제주해양경찰청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아라동 소재 청사(옛 국정원 제주지부)에서 개청식을 개최했다. 개청식에는 송나택 제주해양경찰청장과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해양경찰청 직원, 제주 및 서귀포해양경찰관, 지역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송나택 제주해양경찰청장 송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광스러운 개청을 맞이하게 된 것은 제주해역의 안전을 원하는 도민들과 바다 지킴이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해양경찰의 바람으로 탄생했다”며 “보다 나은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안전하고 평온한 제주 해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이와 함께 ▲완벽한 해상경비로 해양주권 수호 ▲안전한 제주바다 만들기 ▲친서민 해양안전서비스 제공 ▲청정 제주바다 조성을 다짐했다.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이강덕 해양경찰청은 기념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반영하는 정책 집행과 신속한 지휘‧감독으로 제주도민들께서 감동하는 최상의 해상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바
선거 자원봉사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부상일 전 예비후보의 아내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이 사건으로 새누리당 총선 후보에서 낙마한 부상일 전 후보가 법정에서 직접 변호사로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8일 오전 제주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오현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상일 전 후보의 부인인 최모씨(41)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최씨의 변호사는 “수행원인 구속된 이씨가 양복을 사고 난 뒤 갚겠다고 해서 카드를 빌려줬으며 다음날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반박했다. 금품 제공 혐의에 대해서도 “선거사무소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씨에게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전달하라고 돈을 준 적은 있지만 회식자리에서 돈 봉투를 나눠준 것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며, 회식비 역시 전혀 모르는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최씨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지난 3월 3일 이씨를 통해 자원봉사자 17명에게 170만원을 전달했고, 회식비 35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와 함
성폭행 위기에 놓인 여성 대리운전 기사가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5분 만에 성폭행범이 잡혔다. 8일 오전 4시 20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식당 부근에서 대리운전을 부른 문모씨(31). 문씨는 대리운전 기사인 A씨(36.여)가 도착하자 집인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문씨가 집 근처에 다다르자 갑자기 A씨에게 제주관광대로 갈 것을 주문했다. A씨는 방향을 틀어 관광대 방면으로 향했으며 관광대 컨벤션 홀 건물 뒤편에 도착하자 차량을 주차하고 도로 쪽으로 100m 가량을 걸어 나오는 순간 문씨는 돌변했다. 문씨는 A씨를 풀밭에 넘어뜨린 뒤 성폭행을 시도했으며 A씨는 거세게 저항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었으며 112에는 A씨의 비명소리와 함께 “악,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들리자 곧바로 공청(모든 112신고센터에서 신고 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실시하고, A씨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통해 위치를 검색했다. 4시 35분 공청 무전신고를 받은 노형지구대 장형민 경사와 전성호 경사 등 경찰관 4명이 출동하는 과정에서는 재차 다급한 목소리로 "아저씨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으나 운전자 등은 인근에 있던 주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40분께 사계항에 박모씨(45.여.서울시)가 운전하던 렌터카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박 씨와 박 씨 어머니 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은 다행히 인근에 있던 주민과 관광버스 기사 등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박 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기부금 모집 위반 여부로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는 강정마을 강동균 회장이 7일 오후제주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 3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강 회장은 억대의 후원금을 받은 본인의 계좌에 대해 “등록을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 사용 내역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으며, 사용 내역 자료 제출에 대해서도 경찰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수사 의도에 강한 의구심을 품고 있는 강 회장은 불편한 심기를 억누른 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오는 20일 다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은 기부금이 1000만원을 넘게 되면 시ㆍ도지사에게 , 1억원이 넘으면 행정안전부장관의 허가를 받고 등록해야 후원계좌로 운영할 수 있다.
속보='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책을 발행해 물의<제이누리 6월5일 오후 단독보도>를 일으킨 제주대학교가 7일 사과문을 발표하며 머리를 숙였다. 제주대는 이날 오후 사과문을 통해 “지난 6월 2일 열린 김OO 회장의 ‘천지대자연 오륜공경탑’ 제막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나눠 드린 책자 내용 중 크게 잘못된 사실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포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우리 대학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신 김OO 회장에게도 누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대는 “당시 행사에서 배포된 책자는 ‘김OO 회장 실천철학 心’으로 김 회장이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실천해온 삶의 철학과 깨달음을 담은 내용이지만 책자 끝부분에 잘못 표기된 글자와 색깔이 있는 지도 내용이 바로 잡히지 못한 채 배포돼 큰 물의를 빚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지적을 받은 바가 있었으나 주도면밀하지 못한 업무처리로 폐기돼야 할 책자가 보관됐고, 그 과정에서 수정 없이
제주도교육청은 7일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 시 일부 학교에 시험지가 적게 배부된 것과 관련 “부족분에 대해 학교 자체적으로 복사 또는 인쇄해 제공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급별 인원수보다 적은 30부씩만 포장돼 많게는 100부 정도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도교육청이 계약한 인쇄업체에 확인해 보니 포장 작업 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도교육청은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가 부족했던 곳은 제주시지역 8개, 서귀포지역 4개 등 모두 12개 학교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