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가 과다출혈로 숨져 유가족이 병원측의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13일 경찰과 유가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께 산모 A씨(28)가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출산 뒤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치료를 받는 도중 갑자기 하혈을 하기 시작했고, 출산 다음날인 지난 9일 새벽 2시께 끝내 숨졌다. 유족측은 병원이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산모가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가족은 “산모가 하혈하는 것을 보고 의료진에게 알렸지만, 제대로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망했다”고 토로했다. 병원측은 “과다출혈은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었고, 당시 진료 기록을 보면 적절한 응급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경찰은 지난 10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2~3주 뒤쯤 검사 결과를 토대로 병원측의 과실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13일 오전 0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소리도 남쪽 10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4400t급 세주 파이오니아호 선미 화물창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 화물차에 타고 있던 기사 조모(45.제주시)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아내 고모(42)씨가 중태에 빠졌다. 이 배에는 모두 38명(승객 24명, 선원 14명)이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승객 22명과 선원 14명 등 36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경과 여수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선박은 지난 12일 오후 6시 10분께 제주에서 가스차 3대, 일반 화물차 32대, 화물 350t 등을 싣고 출항, 부산으로 항해 중이었다. 여수해경은 선미 화물창 부분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2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 거린사슴전망대 앞 커브길에서 배모씨(65.여)가 운전하던 화물차가 도로를 이탈, 전망대 밑 6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배 씨 등 2명이 크게 다치고, 2명은 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갑자기 튀어나온 노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배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심리적 압박감으로 법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것이 목표” VS “아예 민간 방범회사로 전환하지 그러냐” 지난 10일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찰관 19명이 올해 근무과정에서 모욕을 주거나 폭력을 행사한 27명의 취객에게 ‘피해를 보상하라’며 28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이유 등을 놓고 온라인 상에서 말들이 많다. 중앙지구대 오모 경사는 10일 오전 경찰 내부게시판에 ‘한발 먼저 나선 중앙지구대 이야기’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소송 이유와 목적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오 경사는 “꼭 금전적인 보상을 떠나 가해자에게는 형사처벌 외에도 법원에서 송달한 소장도 받아보고 민사적인 손해배상과 재산상 압류도 될 수 있다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법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오 경사는 이어 “채운배 서장님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공권력 무시 풍조에 대처하기 위해 지구대장님 이하 전 동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게 됐다”며 채 서장의 간접적인 지시가 있었음을 내비친 뒤 “공정한 법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 라온그룹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 4명을 특별 채용키로 했다.KBS-1TV의 청소년 인재 채용 프로그램인 '스카우트' 촬영 모습. 라온그룹이 KBS-1TV의 청소년 인재 채용 프로그램인 ‘스카우트’를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 4명을 특별 채용한다. '스카우트'는 학력보다 전문 분야에 대한 능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꿈의 기업 입사에 도전하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도전을 주제로, 최종 선발된 1인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희망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일 전파를 탄 라온레저개발㈜ 편에서는 120명의 지원자가 몰려 예선부터 한 달간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본선에 오른 8명 중 4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 제주중앙고 홍성웅 군 이들 4인은 결선무대에서 ‘제주도를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경합을 벌인 끝에 제주중앙고등학교 관광정보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홍성웅 학생이 우승을 차지, 장학금과 함께 해외 마케팅분야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됐다. 특히 라온레저개발은 결선에 오른 학생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결선에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새벽 귀가하는 여성의 핸드백을 빼앗은 Y군(13) 등 중학생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하고, 공범인 K군(14)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지난 8일 새벽 3시 5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약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는 A씨(43.여)를 20여m 뒤따라가 넘어뜨린 뒤 320만원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20여 개를 분석해 11일 오후 연동 소재 제원아파트 부근 도로에서 Y군 등 2명을 검거했다. 반면 검거된 이들은 아직 만 14세가 되지 않은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향후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가능성이 높다.
▲ 지난 5일 구속된 장동훈 전 후보.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는 모습. ‘30억원 총선 후보 사퇴 매수설’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장동훈 전 후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다. 서부경찰서는 12일 오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조사해 온 장 전 후보에 대한 사건을 종결하고 수사 기록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장 전 후보의 매수설은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 동안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장 전 후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튿날인 5일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장 전 후보는 총선 이틀 전인 4월 9일 제주시 한림 오일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사퇴하면 30억원을 주겠다고 했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직을 주겠다고 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검
▲ 서귀포해경이 좌초된 화물선 주변 해상에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 해상에서 좌초된 화물선에 해수가 유입됨에 따라 다시 바다에 뜨기가 불가능해 인양을 실시키로 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사고 선박인 벨리즈 선적 1701t 화물선 롱샨(LONGSHAN)호가 암초에 부딪히면서 선체 좌현 쪽으로 약 6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이고, 화물창 사이에 약 20㎝정도 균열이 생겨 12t의 해수(해수+잔존유)가 유입돼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상태에서는 이초가 불가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 구난업체를 불러 인양작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현재 롱샨호에 4000ℓ의 연료유가 남아 있고 이적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경유 2000ℓ가 바다로 이미 유출돼 사고선박 주위에 엷은 유막이 형성돼 있는 상태다. 해안가(표선~온평~신양) 및 갯바위 등에 대한 오염군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반면 사고 화물선 선장 장모씨(38.중국)는 해경 조사에서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착오로 해안선 가까이 운항을 하다 보니 사고를 났다”고 진술했다.
앞으로 지구대 등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경찰에게 욕설을 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주취자 등에 대해 형사처벌은 물론 별도로 민사상 손해배상금도 물리게 될 전망이다.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찰관 19명이 근무과정에서 모욕을 주거나 폭력을 행사한 27명의 취객에 대해 피해를 보상하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김모 경위는 지난달 21일 새벽, 택시기사를 폭행한 김모씨(52)의 인적사항과 사건 경위를 확인하려다 갑자기 날아온 김씨의 주먹에 얼굴을 강타 당했고, 김씨는 결국 상해 혐의로 입건됐다. 중앙지구대 오모 경위는 이달 4일 새벽, 술에 만취한 손님 백모씨(43)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인 정모씨(49)가 도움을 요청하자 백씨를 깨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신을 깨운데 불만을 품은 백씨는 오 경위에게 욕설은 물론 오 경위의 멱살을 잡아 흔들기까지 했다. 백씨 역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예전에는 이 같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관이 피해를 입었어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흔했다. 그러나 김 경위와 오 경위는 이 남성들을 상대로 육체적.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금 지급명령(민사소송에 비해 신속하게 처리되는 제도)을 제기
▲ 서귀포해경이 좌초된 화물선 주변 해상에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포 해상에서 화물선이 좌초돼 경유 2000ℓ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께 경비함정 19척과 122구조대 등 상황대책반 55명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심한 안개와 너울성 파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선박인 벨리즈 선적 1701t 화물선 롱샨(LONGSHAN)호의 탱크에 있는 선박 연료유 3만 5000ℓ 중 3만ℓ는 해상부유 저장탱크 등으로 옮겼고, 나머지 5000ℓ도 해상유출을 막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화물선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좌현 쪽이 파손돼 왼쪽 유류 탱크에 적재했던 2000ℓ의 경유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또 경유 3000ℓ를 실은 오른쪽 탱크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추가 유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선박 주위(오일펜스 안쪽)에 기름띠 등이 번진 상태지만 그 외 사고해역 주변 및 해안가(표선 ~ 온평 ~ 신양)에서는 오염군이 발견치 않았다고 전했다. 롱샨호는 일본 오카야마현 미즈시마항에서 중국 광둥성 남사로항으로 항해하던 중 1
제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하는 등 술집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로 제주시 모 주민센터 직원 이모씨(38)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0일 새벽 0시 20분께 제주시 이도동 제주시청 인근 술집에서 술값 문제로 업주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옆 테이블 손님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난 5월 17일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112순찰차 사고는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 과실로 판명났다. 지난 5월 중순 서귀포시내에서 음주단속에 투입됐다 사고를 낸 112순찰차는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결론 났다. 서귀포경찰서는 사고 순찰차량 등에 대한 정밀 감식 결과, 급발진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회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과수가 순찰차 제동장치 결함여부 및 급발진 여부(엔진, 변속장치 등 구동장치 이상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한 결과, 순찰차 제동장치에서 기능 이상이나 성능 저하를 초래한 것으로 단정할 만한 특이점이 식별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급발진 정의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국과수는 판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반면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소속 김모(41) 경사는 당시 순찰차가 굉음을 내며 갑자기 돌진,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해 왔다. 김 경사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15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모 모텔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중 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차량을 쫓기 위해 순찰자에 시동을 걸고 기어를 놓는 순간 굉음을 내며 앞으로 돌진, 마주오던 택시와 주택가 담벼락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