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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귀국 "박근혜, 약속 지키는 정치인…정치쇄신 확실히 추진할 것"

 

새누리당내 대표적인 개혁 소장파로 통하는 원희룡 전 의원(49)이 26일 영국 유학을 일시 중단하고 귀국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선다.

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포한 ‘귀국 인사말’에서 "학업의 마무리를 잠시 미루고, 선거 운동 개시일에 맞춰 귀국했다"며 "내일부터 당원동지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한 표라도 보태기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박 후보에 대해 "(박 후보는)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며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원 전 의원은 "평당원으로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는 내일부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소임을 다한 후, 선거를 마치는 대로 부족한 공부를 이어가기 위해 다시 나갔다가 후일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설명했다.

원 전 의원은 올해 4·11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6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내 아시아중동연구소와 다윈칼리지 두 곳에서 방문연구원 승인을 받아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원 전 의원은 유럽 전역을 돌며 경제와 복지, 통일 문제 등에 대해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중문 출신인 원 전 의원은 서울 양천갑에서 내리 3선을 했고 서울시장에도 도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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