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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내년 3월 15일까지 5개 섹션 ... 작가 29명 작품 125점 전시

 

제주와 일본 아오모리현 양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교류전이 펼쳐진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73일간 제주-아오모리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 4개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와 일본 아오모리 작가 29명의 작품 12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섹션 ‘제주와 아오모리 예술가의 교류 이야기’에서는 아오모리 출신 예술가와 한국 예술가가 교감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20세기 전반 일본의 근대미술을 구축하는데 중심에 있던 오노 타다아키라와 무나카타 시코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은 한국의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는데 그 대표적 작가인 최영림과 장리석의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두번째 섹션은 ‘북쪽과 남쪽 변방에서 태어난 예술’이다. 이 섹션에서는 중앙에서 떨어져 있다는 제주와 아오모리의 공통점 ‘변방성’에 주목한다. 제주와 아오모리가 지닌 서로 다른 자연풍광과 역사성 속에서 새로운 동질성을 찾아가 본다.

 

세번째 섹션은 ‘나라 요시토모와 제주의 그녀들: 얼굴 너머의 얼굴, 살아있는 초상들’이다. 이 섹션은 일본 아오모리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나라 요시토모와 제주 출신 작가 안소희와 양정임의 작품을 소개한다. 나라 요시토모의 소녀와 아이들은 순수와 분노, 고독과 저항이 공존하는 현대인의 얼굴을 하고 있고, 안소희와 양정임의 인물들은 제주의 자연과 일상, 여성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다.

 

네번째 섹션은 ‘제주-아오모리 양 지역 창작자의 미래와 시간의 씨앗’이다. 이 섹션에서는 제주와 아오모리 출신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며, 두 지역의 예술이 나아갈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다섯째 섹션은 ‘기억의 풍경: 사진가의 눈으로 포착한 아오모리와 제주’다. 1950~1970년대 아오모리의 모습을 사진 기술로 담아낸 코지마 이치로, 키타이 카즈오 그리고 제주 사진가 고영일과 김수남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전시기간 중 일본의 유명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도와 일본 아오모리현은 2011년 12월 7일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2016년 8월부터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교류가 잠시 중단됐으나 2023년 3월에 재개됐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일본 아오모리현과 제주가 지닌 현대미술의 공통분모를 탐구하면서 ‘시간이 머문 땅’ 제주와 ‘북쪽의 숲’ 아오모리 현의 서로 다른 풍광과 역사 속에서 새로운 동질성과 연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라며 “서로 다른 지역의 예술을 통해 하나의 자연과 하나의 세계를 새롭게 상상해 보고, 그 대화의 한가운데에서 자신만의 바람과 숲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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