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문화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해녀의 전당'이 제주 해녀박물관 부지에 건립된다.
제주도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과정에서 ‘제주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에 대한 국비 6억5000만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해녀의 전당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4000㎡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국비 129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5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해녀의 전당을 해녀 양성과 전승 교육, 국내외 교류 협력, 공연 등을 총괄하는 복합 거점 시설로서 제주 해녀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적인 해양 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도는 2023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와 국회에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해녀의 전당 건립이 생산·고용 등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당초 목표했던 준공 시점에 맞춰 완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