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공항 안전 불법 드론 감시단'이 제주국제공항 인근 용담 해안도로 일대에서 올해 5월부터 2300건의 드론 지도 활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항공기 이착륙 핵심 구역에서 드론으로 촬영하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서는 3회 직접 제지했다.
제주도 노인 일자리 사업인 감시단은 퇴직 경찰관과 소방관 등 시니어 인력을 제주공항 주변 주요 지역에 배치해 불법 드론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공항은 국가 보안 가급 시설이다.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이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와 벌금이 부과되지만 대부분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이들 노인 인력은 주 15시간 이내로 한 달에 60시간을 일하고, 주휴 수당을 포함해 76만2000원을 받는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이날 용담 해안도로 일대에서 감시단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에서는 공항 인근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공항 주변 드론 비행 금지'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도민과 관광객에게 홍보물을 배포해 드론 비행 금지 계도 활동도 했다.
개발원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공항 안전을 지키는 역량 있는 주체로 활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