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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설 연휴 수요 조기 선점 노려 … "선점 경쟁이 항공시장 변화 신호탄"

 

제주항공이 내년 2월 항공권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가 판매에 나서며 항공업계의 '선예매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겨울방학과 설 연휴를 앞두고 조기 예약 수요를 선점하려는 항공사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3일 겨울철 여행 수요를 겨냥해 내년 2월 출발 항공편의 조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50여 개 노선이 대상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총액 운임 기준으로 판매된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조기 판매를 단순한 할인 마케팅이 아닌 '좌석 확보 경쟁'의 신호로 보고 있다.

 

제주공항 한 항공사 관계자는 "2월은 대학생 방학, 설 연휴, 가족 여행 수요가 겹치는 시기라 예매가 예년보다 훨씬 빠르게 시작됐다"며 "좌석을 미리 확보하려는 고객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여행 시기가 앞당겨지고, 유가·환율 등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선제적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가격보다 '예매 시점'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여행 소비 패턴이 '즉흥 여행'에서 '예측형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도 이번 제주항공의 조기 판매를 항공시장 변화의 신호로 해석한다.

 

도내 한 여행사 관계자 고모씨는 "과거에는 성수기 직전 할인으로 막판 수요를 끌어올렸다면 이제는 그보다 훨씬 앞서 예약을 잠그는 '선점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제 항공시장은 가격보다 얼마나 빨리 예매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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