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카페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고등학생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1043/art_17610129896927_f908d0.jpg?iqs=0.6256919259673968)
제주의 한 카페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고등학생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13일 낮 서귀포시 한 관광지 인근 카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자 화장실 내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와 전자기기를 분석해 피해자를 2명으로 특정했다. 다른 장소에서의 추가 범행이나 영상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A군이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아 보관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A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