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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국 물류비 60% 절감·수출입 경쟁력 확보 기대 ...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수출 길 열려"

 

제주항이 무역항으로 지정된 지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상선을 맞이했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제주항 10부두에서 '신 해양 실크로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제주~중국 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중국 칭다오항에서 출발한 파나마 선적 국제 화물선 'SMC 르자오호'가 제주항에 입항했다. 생활용품과 기계 장비 등을 실은 20피트 크기 컨테이너 40개(40TEU)를 싣고 온 르자오호는 제주에서 제주산 먹는물 삼다수와 냉동수산물 등 6TEU를 선적해 다시 출항한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도의원, 자오보 산둥원양해운그룹 회장, 첸지안쥔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참석해 첫 수입 화물 하역과 첫 수출 화물 선적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

 

이번에 개설된 제주~칭다오 항로는 매주 월요일 칭다오에서 출발해 수요일 제주에 도착하고, 토요일 제주항에서 다시 출항해 금요일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이번 항로 개설로 약 62.3%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돼 수출입 물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 지사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주 삼다수가 교래리 공장에서 컨테이너에 실려 제주항을 거쳐 칭다오로 간 뒤 중앙아시아, 몽골, 러시아, 유럽까지 수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부산항을 통해 수출할 때 컨테이너 1개당 204만원이 들지만 칭다오 항로를 이용하면 77만원으로 60%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의 평균 건설 단가가 25% 이상 비싼데 건축 자재를 직접 수입함으로써 이를 낮출 수 있고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보 산둥원양해운그룹 회장은 "국제 컨테이너 항로 개설은 물류뿐만 아니라 양 지역의 경제·문화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와 함께 여러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지난 16일 칭다오항에서 열린 신규 항로 취항식에도 참석해 물류 및 관광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현재 산둥원양해운그룹은 70여 척의 선박을 운항하며 전 세계 40여 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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