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올해만 5건 접수, 몸값 요구·금융정보 탈취 사례도 확인 ... "적극 수사"

 

제주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20대 청년이 수개월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하루 전인 14일 오전 제주서부경찰서에는 20대 A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족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감금·실종 범죄 신고가 잇따르자 불안을 느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현재까지 국내 입국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국 경위와 현지 동선 등을 추적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출국 당시 제주에 거주하지 않았지만 아들을 걱정한 어머니가 제주에서 신고한 것"이라며 "추가 신고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 제주에서 접수된 캄보디아 관련 실종·범죄 피해 신고는 모두 5건으로 늘었다.

 

지난 6월 24일에는 20대 B씨가 "캄보디아에서 휴대전화와 계좌 등 금융 정보를 빼앗겼다"고 진정을 제출했다. 그는 일자리를 소개받고 6월 16일 출국했으나 현지 범죄 조직의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월 7일에는 또 다른 20대 C씨가 "고수익 일자리를 믿고 캄보디아로 갔다가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C씨는 6월 초 출국해 감금 상태에 있다가 7월 초 탈출했다. 현지 한국인의 도움으로 귀국했다.

 

7월 9일에는 가족이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D씨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이틀 뒤 해당 인물은 텔레그램을 통해 가족에게 몸값 3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했다. 가족이 요구를 수용한 뒤 D씨는 8월 10일 귀국했으나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월 11일 출국한 20대 E씨는 연락이 두절됐다가 8월 28일 실종신고가 접수됐고, 3개월 뒤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E씨의 범죄 피해 여부를 재조사하고 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도 이뤄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범죄 의심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