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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도 절반 넘어 … 의대·약대 5년 연속 여성 비율 상승

 

의약학계열 학과에서 여성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제주대 약학대학의 여학생 비율이 63.3%에 달하며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대학 의약학계열 신입생 성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전국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은 1721명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34.1%에서 2022년 35.2%, 2023년 36.2%, 2024년 37.7%로 매년 증가해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약학대학은 이보다 더 높은 여성 비율을 보였다. 2022년 학부 전환 이후 여학생 비중은 54.9%에서 2023년 55.5%, 지난해 57.8%, 올해 58.1%로 꾸준히 증가했다. 제주대 약학대학의 경우 여학생 비율이 63.3%에 달해 전국 4위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곳은 인제대(81.3%), 이어 원광대(73.8%), 우석대(65.0%) 순이었다.

 

수의과대학도 마찬가지다. 올해 전국 수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제주대 수의과대학의 여학생 비중은 52.5%로 확인됐다. 강원대(64.0%), 서울대(60.0%), 전남대(58.0%)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치의과대학 역시 올해 여학생 비중이 38.1%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한의과대학도 43~44%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과목에서 미적분Ⅱ와 기하가 제외되면서 상대적으로 수학 부담이 큰 여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대기업 취업 연계형 계약학과는 여전히 남성 비율이 절대적이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계약학과)는 남학생 비율이 86%,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는 83.3%,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계약학과)는 80%를 기록했다.

 

의약학계에서 불고 있는 '여풍(女風)'이 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제주대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의료·제약·수의학 분야에서 여성 인재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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