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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40대 긴급체포, 나머지 인원 추적…구명조끼·비상식량 등 다수 적재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밀입국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나머지 인원을 추적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한 모텔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제주로 들어온 인원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무렵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서는 주민 신고로 미확인 고무보트가 발견됐다. 보트에는 90마력 선외기와 전동추진기가 장착돼 있었다. 20리터·25리터·55리터 등 다양한 크기의 유류통이 다수 적재돼 있었다. 일부는 사용 흔적도 확인됐다.

 

아울러 보트 가운데엔 조종간과 위성항법장치(GPS)도 설치돼 있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 인근 해안에서 출발해  한경면 신창리를 목적지로 설정한 항적이 확인됐다.

또 중국어로 표기된 빵과 같은 비상식량, 구명조끼 6벌, 낚싯대 2대 등이 발견돼 밀입국 정황에 무게가 실렸다. 당시 보트에서는 승선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인양돼 해경과 경찰, 군 당국이 합동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60㎞의 바다를 보트로 건너왔다"며 "중국인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다가 지난해 1월 18일 강제 추방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밀입국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해경과 군 방첩부대와 협력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에서도 지난 3월 30마력 엔진이 설치된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남녀 2명이 붙잡힌 바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7일 오후 6시께 중국 산둥성 룽청시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항한 뒤 20시간에 걸쳐 234㎞를 항해해 이튿날 인천시 옹진군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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