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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비번 안 바꾼 교사 계정으로 접속 … 외부 유포 사실은 확인되지 않아"

 

 제주 모 중학교 학생이 수백 명의 개인정보와 수행평가 성적을 몰래 빼냈다가 적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모 중학교 2학년 A군이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교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해 같은 학년 학생의 명렬표(이름, 반, 번호)와 2학년 2개반 및 3학년 6개 반 학생의 1학기 수행평가 성적표를 내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같은 반 학생이 지난 2일 A군이 개인정보 등을 몰래 내려받았다고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400여명, 수행평가 성적 유출 피해자는 200여명에 달한다.

 

학교 측은 즉시 도교육청과 교육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고,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 유출을 통지했다. 또 해당 유출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해 교사 및 학생의 비밀번호를 모두 변경하도록 했다.

 

학교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학부모들을 면담하고, 총괄대응본부를 설치해 추가 피해 접수 및 구제 안내를 하고 있다.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인 A군에 대해서는 생활교육위원회 결과에 따라 처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A군이 3월 이후 일부 교사와 학생들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에 무단 접속해왔으나 자료의 외부 유포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포함한 민간 및 공공 교수학습 플랫폼에 대한 보안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가 교사와 학생들에게 일정한 패턴이 있는 아이디와 동일한 비밀번호로 계정을 만들어 전달하면서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했으나 일부 교사와 학생들이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군이 교사들의 아이디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점을 알고 초기 비밀번호로 접속을 시도해보다가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는 해당 교사의 계정으로 접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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