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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축소 반발… 8월 1일부터 전면 파업·사측과 첫 교섭 재개

 

제주에 본사를 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조가 다음 달부터 주 5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성과급 배분 문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섭은 다음 달 1일 처음으로 재개된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는 31일 제주 본사와 서울지사 앞에서 동시 집회를 열고 "내달 1일부터 전일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게임업계 중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네오플 노조는 3일간의 전면파업 이후 조직별 순차 파업을 거쳐 최근엔 월~수요일 파업으로 확대하며 투쟁 수위를 높여왔다.

 

노조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 성과로 회사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사측은 기존보다 축소된 수준의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지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 9824억원의 4%인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하고 이를 명문화하라고 요구 중이다.

 

노조는 "임원 세 명에게는 지난해보다 10배인 275억원을 배정하면서 실무자들의 성과급은 일방적으로 30% 삭감했다"며 "조직 전체의 근로 의욕을 크게 저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네오플 측은 "1차 GI로만 1000억원 이상을 지급했고, 향후 4차까지 모두 600억원 규모의 추가 성과급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내 설명회를 통해 '던파모바일' 개발자 400여명에게 평균 연봉의 200% 이상, 고성과자에게는 최대 300%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오플 노사는 다음달 1일 첫 공식 교섭에 나선다. 지난 5월 임단협 결렬 이후 처음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다. 다만 노조가 교섭 시작과 동시에 주 5일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양측의 입장차로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제주 본사를 중심으로 이어진 파업 여파로 던전앤파이터 업데이트 지연과 20주년 행사 취소 등 고객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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